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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정년이' 신예은 "극중극까지 다섯 작품 동시에 한 기분"

정년이 라이벌 허영서로 열연…"고음 안 나와 8시간 연습하기도"

  • 등록 2024.11.20 17:23:15

 

[TV서울=신민수 기자] "'춘향전'은 아니리(장단 없이 말로 하는 사설)가 참 어려웠어요.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바보와 공주'요. 유일하게 맡은 밝은 캐릭터라서요. 이렇게 (여러 극중극을) 하다 보니 마치 다섯 작품을 동시에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주인공의 라이벌 허영서를 연기한 배우 신예은(26)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촬영 당시 기억을 이렇게 떠올렸다.

'정년이'는 1950년대 실제로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이 때문에 드라마 속에서도 국극 공연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12부 분량에 '춘향전', '바보와 공주', '자명고', '쌍탑전설' 등 국극 4편의 주요 장면을 모두 담았다.

신예은을 비롯해 '정년이' 속 배우들은 공연이 오를 때마다 옷을 갈아입듯 새로운 배역에 맞춰 연기하고 소리를 한다.

 

연기에 더해 판소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신예은은 "고음이 잘 안 나왔다. '고음에 접근이라도 할 때까지 집에 가지 말자'고 생각하고 8시간 동안 개인 연습을 했다"며 "연습할수록 목소리만 상하고 나중에는 대본 연습조차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완벽한 소리꾼, 완벽한 무용수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아쉬움은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 얼굴이 빨개지고 긴장이 너무 되더라"며 "냅다 회사에 가서 직원들 앞에서 '소리하겠습니다'라고 '사랑가'를 부른 적도 있다. 당시 소리를 배운 지 얼마 안 돼서 진짜 못 불렀다"고 웃음 지었다.

 

신예은은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A-TEEN)으로 데뷔해 2022년 '더 글로리' 속 악역 박연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이번 '정년이'에서도 주인공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을 맡았다.

정년이가 타고난 국극 천재이자 원석 같은 캐릭터라면, 허영서는 엘리트 집안 출신으로 칼같이 계산해서 연기하는 매란국극단의 에이스다.

신예은은 "극 중 영서가 겪는 다양한 사건, 다른 인물과 맺는 관계도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 영서의 감정에 더 초점을 뒀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저만의 연기는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어떤 캐릭터를 주더라도 다 할 수 있다. 그런 확신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년이'를 통해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영서가 얻은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영서는 국극을, 저는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 동료들과 오랜 시간 연습하고 소통하면서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 달라졌거든요. 매번은 아니더라도 연기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신세계백화점 "폭발물 설치 게시물 허위로 확인… 정상운영 중"

[TV서울=변윤수 기자] 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은 5일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됐으며 현재 정상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해당 게시글을 경찰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폭발물 설치 게시글 관련) 상황을 전파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의 대피를 실시했으며 현재 영업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허위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후 1시 59분경 남대문경찰서로부터 폭

태국-캄보디아, 말레이서 휴전 조건 협상 개시… 7일까지 회의

[TV서울=나재희 기자] 무력 충돌 후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구체적인 휴전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나흘간의 협상에 들어갔다. 5일(현시지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 사전 회의를 시작했다. 사전 회의와 본 회의를 합해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당초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자 이번 휴전을 중재한 말레이시아로 장소가 바뀌었다. 모흐드 니잠 자파르 말레이시아군 합참의장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휴전 감시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과 업무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회담 마지막 날인) 목요일(7일)까지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국은 휴전 조건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이 국경 분쟁 지역에서 굴착기를 사용하고 철조망을 설치,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태국군은 캄보디아 측이 주요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진지를 손봤다는 보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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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춘석 법사위원장 차명주식거래 고발“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 전화로 주식 거래를 하면서 타인 명의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5일 제기돼 국민의힘이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창을 본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 위원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 명의의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송고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들여다보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네이버와 LG CNS 주식 거래 창이 떠 있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을 금융실명법 등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이 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위원장의 올해 초 재산 신고에는 주식을 소유한 내역이 없었고,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명 주식거래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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