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10일 오후 영등포동 소재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영등포신문을 비롯한 지역언론 6곳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영등포갑 지역위원회 고기판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지연·전승관 구의원, 김정태 전 서울시의원, 윤준용 전 구의회 의장, 김길자 전 구의원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채현일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서로 덕담을 나누며 소망을 기원해야 할 신년 인사가 나라의 아인을 걱정하는 인사가 되어버린 현실에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한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긴 터널도 쉼없이 걸으면 반드시 빛이 보인다.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난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 시절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이 하나씩 그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앞에 놓인 도전만큼이나 영등포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 판에 박힌 안일한 생각으로는 영등포를 바꿀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오로지 영등포 변화와 발전을 위해 주어진 모든 역량을 모아낼 때 비로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영등포 발전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겠다. 탁 트인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날 채 의원은 ‘법령 제명 약칭법안 제안’, ‘대통령기록물 보존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 공동 추진, ’선거법 전면 개정안‘, ‘국립소방병원 한의과 설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 등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으며, 제2세종문화회관 감사원 감사청구, 신길3동 파출소 기부채납부지 치안시설 조성 등 지역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제2세종문화회관 감사원 감사 청구에 대해선 “지난해 국정감사 후 국회에서 의결됐고, 5월에(감사원 감사) 결론이 나올 것 같다”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착공만 남아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어떤 이유에서인지 멈추게 됐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이와 관련해 지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세종문화회관 행안부 중투심 통과된 것은 2025년 11월까지 효력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결정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또, 2천억 이상의 시비를 받아 영등포구민들에게 문화적 효능과 일자리 창출, 지역 발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길3동 치안센터 신설과 관련해선 “지난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울경찰청장에게 신길3동 센트럴아이파크 기부채납지(구 신풍파출소)가 주민들의 치안이 아닌 서울경찰청 내부 행정부서로 활용되면서 지역주민의 많은 불만과 민원이 있음을 지적했고 향후 신길3동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의견을 수렴해서 주민들을 위한 치안공간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방의원들이 본연의 역할보다는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등 중앙정치에 소모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채 의원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여러 가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함께 소통·협력하며 방안을 찾아나가는 상생관계”라며 “지방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지방의 행정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권익 불편 사항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정당에 소속된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과 방향을 지방의회와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주민들과 지방의회의 고민을 당에 전함으로써 중앙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답했다.
내년 진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질의에는 “선출직은 유권자인 국민과 당원들의 뜻에 따르는 정치가 가장 옳은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당원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유권자인 국민과 당의 주인인 당원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선출직이 되어야 한다. 향후 지방선거 등에서 당의 기준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채현일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꾸준하게 소통해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