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은 한일합작 드라마…"양국 강점 시너지"

  • 등록 2025.10.28 07:22:55

 

[TV서울=신민수 기자] 한일합작 드라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넷플릭스 등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작한 한일합작 콘텐츠들이 한일 양국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 세계에 공개된 배우 오구리 슌·한효주 주연의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지난주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6위, 일본 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 외에 대만·태국·브라질·인도네시아·홍콩·싱가포르·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넷플릭스 인기 상위 5위권에 들며 흥행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결벽증으로 타인을 만질 수 없는 남자(오구리 슌)와 시선공포증으로 사람을 피해 숨어 다니는 천재 쇼콜라티에(한효주)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쓰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국의 김지현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넷플릭스 재팬의 오리지널 드라마지만 한국 제작사인 용필름이 전체 제작 방향을 주도해, 기존 일본 드라마처럼 섬세한 미감과 감성을 살리면서도 K-드라마 특유의 자연스럽고 흡입력 있는 연출을 잘 살렸다는 평을 얻었다.

극 중 한효주의 뛰어난 일본어 실력과 오구리 슌과의 연기 호흡, 박혜경의 '고백'을 리메이크한 메인 OST 등이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잔잔한데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 "근래 본 한일 합작 드라마 중 최고"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작품은 단순히 일본 드라마에 한국 배우가 출연하거나 지식재산권(IP)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일 양국이 배우, 감독, 제작진 등 다양한 인적 자원을 교류해 글로벌 OTT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상적인 협업 사례로 꼽힌다.

넷플릭스는 가수 겸 배우 옥택연과 이소무라 하야토 주연의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소울메이트'도 한일 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작품은 모든 것을 버리고 일본을 떠난 류(이소무라 하야토)가 한국인 요한(옥택연)의 도움으로 타지에서 목숨을 건지며 서로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소설가 겸 감독 하시즈메 슌키가 각본과 연출을, 한국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을 각각 맡았다.

지난달 제작이 확정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로드'도 한일 합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만화 '푸른 길' 원작의 이 작품은 서울과 도쿄에서 같은 방식으로 벌어진 살인사건의 비밀을 한일 양국의 두 형사가 쫓는 과정을 다룬다. 한준희 감독이 연출하고, 주연에는 한국의 손석구와 일본의 나가야마 에이타가 캐스팅됐다.

다른 글로벌 OTT들 역시 최근 한일 합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쿠팡플레이가 지난해 공개한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지영·쓰치 히토나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과 일본 제작사가 함께 드라마로 제작했다. 이세영, 사카구치 겐타로 등 한일 배우의 호연과 문현성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으며 성공한 한일 협업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지난 2022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정해인 주연의 시리즈 '커넥트'도 한국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나카무라 마사루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은 한일 합작 사례였다.

이처럼 글로벌 OTT 시장에서 한일 협업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이유는 한일 양국의 문화·정서적 유사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OTT 플랫폼이 콘텐츠 교차 소비 비중이 높은 한국과 일본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기 위해 협업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해석이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이웃 나라로서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감정 혹은 서사가 많다"며 "여기에 양국의 배우나 제작환경 등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콘텐츠 시장 규모가 큰 일본과 K-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탄탄한 한국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견해도 나온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파급력이 있고, 일본 콘텐츠는 현지에서 충성도가 높다"며 "한일 합작을 통해 양국의 드라마 팬을 모두 사로잡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모두 방대한 양의 영상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고 서로의 IP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합작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법의 드라마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 열어... 통일공감대 확산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여성통일단체로 주목받고 있는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창립 제36주년을 맞이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열린 스피치대회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3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4명, 대학부 5명, 일반부 10명)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스피치 기량을 겨뤘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했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한통여협 김경오 명예이사장, 이연숙 대표고문, 최석인 명예총재,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윤종성 대한민국헌병전우회장, 서옥영 한국여성불자중앙회장, 이왕신 (주)수목토 회장, 전승환 불교방송PD, 조순애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부회장 등 내·외빈, 그리고 본선 발표자와 가족, 한통여협 관계자, 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 개회

김춘곤 시의원, 美 요바린다 제니스 림 시장과 웰니스 정책 및 도시간 협력 방안 논의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0월 27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시의 제니스 림(Janice Lim) 시장과 만나 웰니스 정책과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서울시와 미국 서부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고, 시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아우르는 ‘웰니스 기반 도시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양측은 도시공간 내 치유형 공공시설 확충, 환경과 건강을 연계한 정책 추진, 시민 참여형 웰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니스 림 시장은 요바린다시가 추진 중인 ‘커뮤니티 웰빙 이니셔티브(Community Wellbeing Initiative)’를 소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 또한 기후·환경 정책과 연계된 웰니스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해외 주요 도시와의 정책 교류를 확대해






정치

더보기
스테이블코인 외환규제 우회 막는다…국회서 첫 법안 발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 아래 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다. 기존 법령상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이나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입법 노력으로 풀이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기존 법정 통화와 성격이 달라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 탈세 등의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그는 "내국 통화나 외국 통화에 가치가 연동돼 불특정 다수인 간의 지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문제 제기와 일맥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