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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인천교육청 '아이플라토', 걷기와 성찰로 위기 학생 치유

  • 등록 2025.11.18 09:41:26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폭력이나 정서적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아이플라토(I-Plato) 학교'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플라토는 학교 폭력, 아동 학대, 심리 정서 불안, 학업 중단 등 다양한 위기를 경험한 학생들이 전문 상담사와 함께 길을 걸으며 사유와 성찰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도모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5∼7일 인천 강화도에서 열린 1기 아이플라토 학교에는 위기 경험 중학생 5명이 참여해 2박 3일간 25㎞에 이르는 둘레길을 상담사 동행자와 함께 걸으며 고민을 털어놓고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선도위원회 처분을 받았거나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던 이들 학생은 하루에 많게는 8시간 가까이 걸으며 자신의 가치를 찾고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에 대해 성찰했다.

 

한 학생은 체험 후기를 통해 "교내 봉사나 사회 봉사가 아니라 자연환경 속에서 동행자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1대1 대화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인천시교육청 배수경 장학사는 "2박 3일간 동행자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솔직한 감정을 모두 털어놓다 보니 사유와 성찰의 몰입 효과가 매우 컸다"며 "학생이 경험한 위기가 자기 성장의 기회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달 3∼5일 강화도에서 열리는 2기 아이플라토 학교 땐 참여 대상을 중학생뿐 아니라 초등학교 5∼6학년과 고등학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대학 심리아동학부 명예교수, 가족상담센터 대표, 일선 학교 교장·교감, 장학관·장학사 등으로 사업 추진 위원회와 현장 지원 전담팀을 꾸려 아이플라토 학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아이플라토 학교는 생각하며 행동하기를 배우는 철학 기반의 전인교육을 목표로 한다"며 "신체 활동과 생각의 확장 활동을 병행해 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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