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호주 최대 국영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10일부터 인천-시드니 직항 정기편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일 밝혔다. 1998년 2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운항을 중단한 지 24년 10개월 만이다. 콴타스항공은 인천-시드니 구간을 화·목·토·일요일 주 4차례 왕복 운항한다. 이 구간을 오가는 항공사는 기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젯스타항공·티웨이항공을 포함해 5곳으로 늘었다. 콴타스항공은 세계 3대 항공사 동맹인 '원월드'의 창립멤버이자 핵심 회원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 멤버다. 콴타스항공은 지구 남반구 시드니를 허브공항으로 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유럽·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캥거루 루트'를 1947년부터 개발해 운영한다. 공사는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시드니와 동북아시아 사이 '신규 캥거루 루트' 개발을 기대한다. 시드니를 통해 인천과 남극·남미 지역이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공사는 콴타스항공이 운항을 재개한 배경으로 ▲ 한국과 호주 사이 교역 규모 ▲ 관광·여행수요 ▲ 인천공항을 경유해 3시간 내 연결되는 중국 북부·극동 러시아 지역의 성장 가능성 등을 꼽았다. 김
[TV서울=박양지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1일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서장 조사는 지난 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엿새 만이다. 특수본은 이달 1일 이 전 서장과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충분한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모두 기각됐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하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서장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전 서장은 10월 29일 오후 11시5분께 사고 장소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용산서 상황보고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20분 전후
[TV서울=박양지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 철회 이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항만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부산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32%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인 124%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부산 신항과 북항 주변 주요 도로는 전날 화물연대 조합원의 해산과 함께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분주하게 터미널을 오가며 활기를 되찾았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 세계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산항을 통하는 수출입 화물은 물론 환적 물량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상황은 여전하다. 파업이 진행됐던 보름간 비상 상황에 놓였던 부산지역 다른 산업 분야는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규모가 큰 강판 등을 생산하는 일부 업체는 제품 출고 불가 및 보관 장소 부족으로 생산 중단 위기 상황까지 갔었으나 정상화로 돌아섰다. 주요 건설 현장의 타설 작업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밀린 작업을 하느라 당분간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에 대해 제기했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민사31부(김세윤 부장판사)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대위가 지난 9월 곽 대표에 대해 냈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9일 인용했다. 가처분은 긴급한 사안과 관련해 본안소송에 앞서 법원에 결정을 구하는 절차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 효력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곽 대표는 국민의힘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직무는 정지되며, 국민의힘 김정영 수석 부대표가 곽 대표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아직 본안 소송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허원 위원장 등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대위원 3명은 지난 9월 23일 수원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서에서 "국민의힘 당규에 의하면 당 대표를 의원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데, 곽 대표는 재선 이상 의원 15명의 추대로 선출돼 60명이 넘는 초선의원들의 선거권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허 위원장은 "지난 6월 17일 제11대 도의원 당선인 상견례 자리에서 곽 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는데, 이는 당규를 위반한 것
[TV서울=박양지 기자] 사적 모임 명의로 지방선거에 출마한 특정 군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해 내건 70대 주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오전 횡성읍 일원에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특정 군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 7장을 제작·게시하는 방법으로 특정 후보의 낙선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적 모임의 회장을 맡은 A씨는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에 반발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선거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선거법의 입법 취지에 비춰 볼 때 결코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2시간 만에 스스로 현수막을 모두 회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케이블채널 부동산 강의로 유명세를 타면서 투자금 30억원을 가로챈 5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2)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유명세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현혹했다"며 "상당 기간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돈을 투자하면 단기간에 고액의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거액을 편취하고 유사수신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새로운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했다"며 "사기죄로 고소당해 수사받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피해자들에게서 투자금을 편취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피해가 회복되지 않아 많은 피해자가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자신이 운영하던 부동산 투자 아카데미 수강생 30여 명에게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다가구 주택 구매 후 리모델링으로 수익 보장' 등을 내세우며 투자금
[TV서울=박양지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산모에게 지원하는 산후조리비를 내년부터 1인당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린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가 구비로 자체 지원하는 산후조리비는 신생아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라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인상된 산후조리비는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산모부터 적용된다. 지원 신청은 신생아 출생일 60일 이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온라인 '정부24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에서 받는다. 구는 산후조리비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4억원 늘어난 10억원을 편성했다. 시범사업이 시작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구에서 산후조리비를 지원받은 산모는 총 7천696명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카캐리어 운행 중단으로 로드탁송하는 기아 수출 차량이 7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들어가고 있다. 기아는 카캐리어 운송이 전면 중단된 이후 임시 인력을 고용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로드탁송으로 옮기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002년 길음뉴타운 지정 이후 유일한 미개발지로 남은 길음5구역의 재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6일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길음5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라 대상지인 성북구 정릉동 175번지 일대(3만6천333.9㎡)에는 최고 30층 이하 80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변경 이전 계획안은 높이 최고 28층, 공동주택 공급 규모는 571세대였다. 용적률은 종전 250%에서 290% 이하로 확대됐다. 앞으로 시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길음5구역은 2002년 뉴타운 사업지에 포함됐다가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존치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7년 주민발의로 주택재정비사업을 추진해 2010년 길음5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받았다. 그 뒤로도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다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재정비 후 공급될 총 808세대 가운데 공공주택 148세대는 분양 세대와 차별하지 않는 '혼합 배치'로 추진된다. 또한 사회
[TV서울=박양지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를 검토 중인 가운데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해 달라'며 시민단체가 제기한 집행정지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부산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문흥만)는 백신패스 반대 국민소송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 29명이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실내 마스크 착용 집행정지신청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함으로써 국민 건강과 아동 언어발달 등에 중대한 문제점이 발생한 점, 다수의 국가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실내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고시를 집행정지해달라고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다수의 중환자가 발생했고,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전문적인 보건정책 판단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의 주장에 부합하지 않는 세계보건기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의 자료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신청인들이 제출한 인터넷 신문기사, 관련자들의 주관적 진술 등 자료만으로는 마스크로 인한 위해의 정도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에 비견될 정도로 중대하고 긴급한 것인지 인정함에 있어 한계가 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칠곡군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법정문화도시 지정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고, 평생학습과 인문학으로 다져진 풍부한 인문 문화를 활용하여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칠곡군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칠곡군 주민들과 칠곡군수, 도의원, 군의원, 칠곡군청 공무원들 및 정희용 국회의원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다. 특히, 정희용 국회의원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문화도시 담당 과장 등을 만나며 칠곡군이 법정문화도시로서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해왔다. 총사업비 150억원(국비75억원, 도비22억5,000만원, 군비5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국비 75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칠곡군은 문화도시 경영체계 구축, 문화 인재 양성, 유휴시설 문화공간화, 지역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받게 된다. 칠곡군은 평생학습과 인문학으로 다져진 풍부한 인문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이 뛰어나고, 주변 도시들과의 문화적 상생이 가능하다는
[TV서울=박양지 기자] '케네디 센터 아너스' 수상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오른쪽)와 부인 아말 클루니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케네디 센터 아너스'는 미국 문화에 공헌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농부 행세를 하며 농지 취득 자격증명을 허위로 발급받고 개발 정보를 빼내 땅을 매입한 경남 밀양시 부부 공무원에게 법원이 징역형 선고와 함께 부동산 몰수 명령을 내렸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단독 맹준영 부장판사는 농지법 위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사람은 밀양시청 부부 공무원이다. 맹 부장판사는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이들이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며 모두 법정구속했다. 맹 부장판사는 또 B 씨 명의 밀양시 밭 2천여㎡를 몰수 명령했다. 농지법은 직접 농사를 짓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한다. 또 농지를 소유하려고 거짓,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두 사람은 2016년 4∼5월 사이 밀양시 부북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예정지 인근 농지를 매입하고자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서와 농업경영계획서를 밀양시에 제출해 농지취득 자격을 얻었다. 이때 두 사람은 각각 자영업자, 주부로 신분을 속였다. 맹 부장판사는 이들은
[TV서울=박양지 기자] 불이 난 지 한 달여가 지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점차 정상화하면서 거래물량과 거래금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물량은 지난해의 95%, 거래금액은 92% 수준을 보였다. 불이 난 다음날인 10월 26일부터 3일간 이 시장의 평균 거래물량은 전년도의 82%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는 10월 25일 불이 난 이후 정상화를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28일 임시점포 77개를 설치했고 11월 7일 전기·통신 설비를 모두 갖췄다. 화재 피해 건물 긴급안전진단을 시행해 피해가 나지 않은 경매장과 점포를 즉시 사용하도록 조처하고 일부 피해가 난 2층 법인사무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1월 중에는 피해 구역 내 폐기물을 처리했고 안전울타리와 임시통로를 설치했으며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를 임시주차장과 창고로 제공했다. 시는 점포당 200만원의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했고 대구신용보증재단과 대구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전자금 31억4천300만원(45건)을 지원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응급복구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받았고 화재 복구를 위한 예비비 21억원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병주 부장검사)는 2일 건설업자에게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윤희식(56) 전국장애인위원장과 대학교수 A(63)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물 매입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에게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7천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실제 LH 임원 등에게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의 당직자가 사적인 이익을 위해 공적 지위를 남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정책특보를 지냈다. 2020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