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학생연구원들 인건비를 부풀려 청구해 수천만원을 빼돌린 대학 교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 지역 모 대학 교수인 A씨는 2013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면서 참여연구원 4명 인건비를 부풀려 청구해 받은 뒤 7천9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인건비를 205회에 걸쳐 학교 측에 청구했고, 연구원들에게 실제 임금을 주고 남은 금액을 따로 챙겼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금액 일부는 연구실 운영비 등으로 썼으나, 일부는 개인적인 용도로 쓰기도 했다. 재판부는 "교수가 대학원 학생연구원들 인건비에 대해 전적인 처분권을 갖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된다"며 "A씨가 학생연구원들 연구지원을 위해 상당히 노력한 점과 편취금 전액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후폭풍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몇 주 안에 문을 닫는 거래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가 하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투자 등급도 내려갔다. 주요 가상화폐 벤처 기업 중 하나인 멀티코인 캐피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FTX 사태가 추가적인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거래 기업들이 (이번 사태로) 쓸려가거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FTX와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더 많은 붕괴가 예상돼 가상화폐 시장 약세가 이른 시간 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코인은 FTX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게 될 처지에 놓인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업은 지난주 "FTX 투자금의 4분의 1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펀드의 15.6%가 묶여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멀티코인은 FTX에 묶인 자금과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이달 들어 실적이 55% 하락했다며 "우리는 전적으로 FTX를 너무 신뢰했다. FTX에 너무 많은 자산을 묻어 놨다"고 뒤늦게
[TV서울=박양지 기자] 코스피가 18일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2,440대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6%) 오른 2,444.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23포인트(0.21%) 높은 2,448.13에 개장해 2,471.87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2포인트(0.76%) 하락한 731.92에 마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시와 애경산업(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잇다푸드뱅크센터가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한 ‘2022 희망꾸러미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 이신영 애경산업(주) 상무,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경산업(주)의 자사제품인 세제, 샴푸, 치약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희망꾸러미 3,000세트(10억원 상당)가 기부됐다. 기부된 희망꾸러미는 서울시잇다푸드뱅크센터에 입고돼 25개 자치구 기초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서울시 취약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애경산업(주)은 ‘사랑(愛)과 존경(敬)’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서울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희망꾸러미 나눔행사를 통해 총 3만3천가구에게 65억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337억원 상당의 자사제품을 기부해왔다. 한편, 서울시는 애경산업(주) 등 민간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취약계층 복지증진 등을 위해 혹서기․혹한기 생활용품 지원, 저소득가구 환경개선 지원,
[TV서울=박양지 기자] 호텔에서 불법 영상물을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죄) 혐의로 긴급체포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입주업체를 운영하는 전남지역 한 호텔에서 공용화장실 등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해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다른 입주업체를 운영하는 여성 피해자에 의해 우연히 발각됐다. A씨는 객실 등 이 호텔의 여러 시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 영상물을 보관하고 있었다. 경찰은 발견된 영상물의 제작 경위, 불법 촬영물의 유포 여부 등 사건 전말을 파악 중이다. 사안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경찰은 A씨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원광대 제14대 총장으로 박성태(64)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장 공모에는 교내 4명, 교외 2명 등 6명이 참여했다. 박 차기 총장은 12월 23일부터 4년간 원광대를 이끌게 된다. 그는 1985년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원불교 교수협의회장, 경상대학장, 경영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재무관리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12대·13대 총장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그는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1891∼1943) 대종사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는 후보 등록 시 제출한 대학경영계획서에서 "역량을 결집하는 경영 철학과 통합·혁신의 리더십으로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조현아(48)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 소송이 17일 결론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서형주 부장판사)는 4년 7개월의 심리 끝에 이날 조 전 부사장과 남편 박모 씨의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성형외과 전문의 박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뒀다. 박씨는 결혼 8년 만인 2018년 4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하게 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그는 결혼생활 동안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폭행 빈도가 높아져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를 학대했다는 게 이혼 사유였다. 이에 조 전 부사장은 박씨의 알코올 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반박했다. 아동학대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형사 사건으로도 번졌다. 박씨는 2019년 2월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했다. 법원은 2020년 4월 조 전 부사장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아동학대 혐의는 검찰 단계
[TV서울=박양지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종로구 조계사에서 스님이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엿을 나눠주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인천시는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않았거나 체납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48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개인 388명과 법인 98곳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지방세 등 총 210억원이다. 체납액이 5억원을 넘는 체납자는 1명이었으며 1억∼5억원 45명, 5천만∼1억원 58명, 3천만∼5천만원 88명, 3천만원 미만이 294명이다. 체납자 연령대는 60대가 10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50대 108명, 40대 93명, 70세 이상 62명, 30대 16명 순이다. 체납 법인 업종은 부동산업 23곳, 도소매업·건설업 각 21곳, 제조업 18곳, 서비스업 8곳, 기타 7곳이다. 시는 명단 공개 대상자들의 체납 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해, 체납자가 입국할 땐 고가 휴대 물품을 압류하거나 해외 직구로 산 수입품 통관을 보류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명단 공개 대상자를 지역별로 시각화한 지도를 제작해 인천시 누리집에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며 "체납자 은닉재산을 신고하면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22년형 삼성 스마트 TV가 1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왔으며, 2020년 소비자가전 제품으로는 최초로 이 단체가 수여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더 강화된 접근성 기능으로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 스마트 TV는 음성안내 기능을 통해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안내하고, 프로그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에게 맞게 음성 높낮이와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고대비 화면' 기능은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가시성은 높이고 눈의 피로는 덜어준다. 또 투명한 TV 메뉴 스크린을 자동으로 불투명하게 조정해줘 텍스트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색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전환하는 기능, 빛에 민감하거나 저시력 사용자들을 위해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키는 기능 등도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제품
[TV서울=박양지 기자] 박우혁(한국체대·왼쪽에서 두 번째)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첫째 날 남자 80㎏급 금메달을 따낸 뒤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우혁은 결승전에서 존 신타도 아르테체(스페인·맨 왼쪽)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에서 장종오 이후 23년 만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배우 모집 오디션을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실시한다. 이번에 제작하는 뮤지컬 공연은 학생팀과 지역주민팀 두 팀으로 나눠 배우를 선발해 3개월간 연습 과정을 거쳐 내년 2월에 금나래아트홀 공연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학생들이 출연하는 레미제라블과 지역 주민들이 출연하는 레미제라블 두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것도 뮤지컬을 사랑하는 주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문학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류애의 보편적 가치관인 사랑과 정의, 숭고한 인간애 등을 유려한 선율과 다양한 앙상블로 담아내 세계의 많은 팬으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 또는 주민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기타예약’에서 레미제라블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공연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뮤지컬에 특화된 콘텐츠를 통해 문화 도시 브랜드 형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TV서울=박양기 기자] 전남도의회가 연말에 예정돼 있던 의원들의 유럽·미국·캐나다 연수를 취소하기로 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30명과 의회 사무처 직원 10여명 등 총 40명가량이 위원회 별로 다음달 유럽·미국·캐나다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기획행정위는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이탈리아로 자치 교류 연수를, 보건복지환경위는 12월19일부터 28까지 네덜란드·덴마크·프랑스로 복지 탄소 연수를 계획했다. 경제관광문화위는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미국·캐나다 투자유치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경제관광문화위 소속 일부 도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술자리를 가진 사실과 순천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들의 무리한 예산 편성 요구 논란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도의회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도의회는 이러한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의원들의 국외연수를 취소했다. 특히 전체 도의원 61명 중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56명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외연수'가 '외유'로 비치면서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모 도의원은 "도의원들의 잘못이 민주당
[TV서울=박양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허위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보름 앞둔 지난 5월 19일 강원 모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B씨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해당 선거구에서 군수로 재직할 당시 조카에게 군비로 해외 유학생 장학금 2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상태로 게시글을 올린 탓에 댓글난에는 '낙선시키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조사 결과 B씨 조카는 해당 지역에서 유학생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B씨를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게시글을 올렸을 뿐 허위 사실을 공표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 관한 허위사실을 전파성 높은 SNS에 게재했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