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석동현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부합하도록 자문위원 구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민주평통이 정책 생산기관이 아닌 통일에 대한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하는 사회통합기구라는 점에서 설립 목적에 어긋나는 발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민주평통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석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제20기 민주평통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사이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고, 새 대통령께서 취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새 대통령님의 국정철학과 통일정책, 대북정책 등 기조에 충실하게 따르고 또 그 자문에 응할 수 있는 분들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재편해서 민주평통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통일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석 사무처장의 발언은 자문위원 구성을 새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들로 물갈이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이를 두고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역할을 망각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의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에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도의회가 기기관리 부실 문제 등이 제기된 경남도교육청의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에 대해 교육 당국이 먼저 자체 감사를 한 다음 도의회로 보고하도록 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는 제400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0일 열린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위는 경남교육청이 집계한 단말기 여유분과 학교 현장에 배부된 여유분 수량이 맞지 않는 점을 들어 교육 당국의 기기관리 부실 등 문제를 지적했다. 박병영 교육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경남교육청의 스마트단말기 사업 관련 문제점을 확인했다"며 "교육청 감사관실이 (사업 부서인)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에 대한 자체 감사를 선행하고, 최대한 빨리 그 결과를 의회로 보고하도록 주문한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경남교육청 감사관의 결과 보고에 대해 위원들이 동의할 수 없거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할 때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의 현역 여중사가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북부 먀오리현 예비군부대 훈련센터의 리(李)모 중사는 지난 9월부터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 성 매수자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리 중사는 군복 착용 사진 등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직업군인 신분 등을 공개하면서 성매매 비용으로 6천 대만달러(약 25만원)를 요구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이후 시간이 만남에 좋다면서 군부대 근처에서 기다리는 본인을 차량에 태워 모텔로 이동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언론은 리 중사와 부대 상급자 간의 부적절한 관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그의 친여동생 역시 과거 예비군지휘부 산하 직업 군인이었으나 이번 사건과 유사한 일로 징계를 받아 퇴역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와 관련해 대만 네티즌들은 "군대가 너무 개방적이다", "(그녀가) 길을 잘못 들어섰다", "군 사기가 올라가겠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이에 대만 예비군지휘부는 전날 저녁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모 여중사의 부대 밖에서의 부당한 행위 등과 관련해 즉시 조사에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 성장주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1일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8%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8.81% 오른 19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도 전일 대비 8.46% 오른 5만5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폭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60.97포인트(7.35%) 폭등한 11,114.15에 장을 마감해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올랐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형성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전망으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고양시는 과징금을 비롯한 세외수입을 오랫동안 내지 않은 150명을 대상으로 현장 징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 징수팀은 500만 원 이상 장기 체납자의 사업장이나 주택에서 예금이나 급여, 매출채권 등을 찾아내 압류하고 일부 부동산은 공매하는 방식으로 세외수입을 받아낸다. 시는 이번 현장 징수를 위해 당사자들의 보유 재산과 체납 고의성 여부, 실제 거주지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이미 마친 상태이다. 세외수입은 지방세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으로 과징금과 이행강제금, 부담금, 공원ㆍ시립병원ㆍ도서관ㆍ상하수도 사용료 등을 일컫는다. 시는 세외수입 납부 기한을 넘기는 체납자에게 먼저 독촉장을 보낸 다음 그래도 내지 않으면 재산 압류나 매각 등 처분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는 소중한 재원인 만큼 앞으로도 상습 체납자에게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며 성실 납부를 당부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찰이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남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2계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 군수를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제추행 혐의 재판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 효력을 중단하는 판단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는데도, 유세 중 자신은 공천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군수는 허위사실공표 혐의 외에도 다른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송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광주 서구의회는 8일 임성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상생카드 국비 전액 삭감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1조522억원이던 지역화폐 예산을 올해 6천50억원으로 감액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화폐 국고 지원을 끊는 건 민생경제 외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고 지원이 사라지면 지역화폐 할인율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소비자 사용 유인이 떨어지고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타격으로 직결된다"고 우려했다. 임 의원은 "정부는 소상공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에 지역화폐가 미치는 거시적 순기능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 6만2273명, 54일만에 최다…어제의 3.3배
[TV서울=박양지 기자]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1 지방선거에 앞서 지지를 부탁하며 유권자에게 금전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관내 유권자 1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십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구청장에게서 돈을 받은 유권자도 함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중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해 부정 수령한 부산도시공사 직원들이 감사에 적발됐다. 7일 부산도시공사가 부산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가 익명 신고를 받아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5일간 특별감사를 벌여 기초 복무 관리 위반으로 67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던 중 초과 근무 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시공사는 재택근무 중에는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규정을 위반해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했다. 부정 수령 규모는 모두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도시공사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67명 중 63명을 훈계하고 4명을 주의 처분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재택근무 때는 초과근무수당을 신청할 수 없는데 일부 직원들이 착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에서도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과근무 시간을 부정하게 입력하는 수법으로 수당 300만원을 받아 챙긴 시 공무원을 자체 감사에서 적발해 경찰에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도는 안양시, 한국광기술원과 '산업혁신 기반구축(XR 광학부품)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광기술원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지식산업서비스센터에 513㎡ 규모의 '확장현실(XR) 광학부품 거점센터'를 내년 초 설립·운영하게 된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도내 광융합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고 확장현실·광학전문인력 양성과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하게 된다. 센터에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도비 26억5천만원, 안양시비 26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확장현실 장비 시장은 연평균 48.3%의 높은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 10년 안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핵심 산업이지만 소자본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을 지원해주는 공동기반이 없어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도는 향후 10년간 확장현실 및 광학 전문인력 600명 배출, 기업 유치 200% 및 기업 매출액 130% 증대 등을 통해 전국 최대 첨단 확장현실 장비 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융합 기술력과 공동 연구 기관들의 전문
[TV서울=박양지 기자] 6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 거창창포원에서 방문객들이 향기로운 국화 터널을 거닐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일요일인 6일 낮부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15∼20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2∼11도)보다 1∼4도 낮았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지표 부근의 기온이 떨어진 영향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를 보인 곳이 많았고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언 곳도 있었다. 이날 하루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저녁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됐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 특히 경상 내륙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남부·세종·충북·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경상권 해안,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4.1도, 인천 6.7도, 수원 4.8도, 춘천 -0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등 보조금 8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시 특벌사법경찰과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A 노인복지시설 시설장 B씨와 회계 직원 C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와 노인무료급식 사업과 관련한 지자체 보조금 8억1천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 특사경에 따르면 A씨 등은 본인들 친인척이나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노인들 개인정보 등을 임의로 사용해 노인일자리 참여 노인으로 허위등재하는 수법으로 2천102명분의 임금에 사용될 보조금 5억원을 빼돌렸다.또 본인 명의의 온라인쇼핑몰 개인 계정으로 조끼와 마스크 등을 주문해 주문내역서를 지출증빙서에 첨부한 뒤 해당 주문내역은 바로 취소하는 방식으로 물품을 허위 구매해 보조금 1억원을 챙겼다. 이 밖에 시누이와 여동생의 지인 등을 시설 종사자로 허위등재해 이들 임금인 보조금 2천여만 원을 유용했다.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식자재 업체 등으로부터 노인무료급식사업을 위한 식자재를 보조금으로 구매하는 것처럼 해놓고 이를 납품받지 않고 구매금액 1억8천만원을 업체로부터 되돌려받기도 했다. A씨 등은 범행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광부가 221시간 만에 사고 당시 작업 장소 인근에 있던 원형 공간에서 구조되며 극적으로 생환했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5일 오전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 "4일 오후 11시 3분께 두 분을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 장소는 사고 발생 장소 부근"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인 지난 26일 선산부(작업반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 작업자) 박모(56)씨는 제1 수직갱도 3편(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점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발견 장소는 매몰 사고 당시 작업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원형의 공간으로, 사방에서 갱도들이 모이는 인터체인지 형태의 구조였다. 일대 공간 규모는 100㎡ 정도였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다. 발견 당시 구출에 동참한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구조팀장은 "두 분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토사가 밀려와도 경험과 매뉴얼을 토대로 침착하게 대피해서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광부는 자신들이 마련한 대피 장소에서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만들어 바람을 피하고, 패널을 바닥에 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