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허가된 구역을 넘어 일본 영사관까지 행진하려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시도하던 참가자 50대 남성 등 2명은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넘어진 경찰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단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부산시민사회' 등은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부산시민대회'를 열고 "핵 오염수 투기는 지구 생명을 죽이는 행위이자 핵 테러"라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개인적 사정으로 자리를 비운 요양병원 의사가 본인 대신 간호사에게 환자의 사망 확인을 지시한 사실이 적발돼 소속 의료재단과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67)씨와 의료법인 측에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6월 광주 광산구의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숨지자, 간호사에게 사망 여부를 확인시키고 사망진단서를 대신 작성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개인적 사정으로 병원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는데, 환자가 숨진 상황에도 복귀하지 않고 자격이 없는 간호사에게 사망 판정 등을 대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장판사는 "의료재단 측은 당직 의사가 부재중이면 다른 의사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주의·감독을 해야 했다"며 "간호사에게 환자 사망을 확인시킨 의사와 함께 의료재단 측에도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초청강연 겸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5일 2023년 여름 학위수여식이 열린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고유례를 봉행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8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에서 부담을 낮춰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 아침으로 주먹밥, 된장국, 애호박볶음, 햇사과 ▲ 점심으로 오이 비빔국수, 해물파전, 콩나물국, 수박 등 ▲ 저녁으로 찹쌀밥, 버섯전골, 감자장조림, 포도 등으로 구성했으며, 이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9만 8,049원으로 작년 기준 10만 33원보다 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고,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8월 23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 후 기상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고 있는 꽈리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다다기오이, 배추, 양파가 각각 25.4%, 25%, 20
[TV서울=박양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사업자는 과징금을 최대 50% 더 물게 하는 하도급법 과징금 부과 기준 고시 개정안을 9월 14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횟수와 누적 벌점에 따라 과징금을 10∼20% 가중해왔는데, 개정안은 가중 비율을 20∼50%로 높이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과거 3년간 하도급법 위반으로 경고 이상의 조치를 4회 이상 받았고 벌점 누계 점수가 4점 이상이라면 과징금을 최대 50%를 가중한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는 원사업자와 수급 사업자 간 거래상 지위 격차가 현저하고, 동일한 사업자가 하도급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는 대규모유통업법이나 대리점법 등 다른 갑을 관계 규율 법보다 하도급법의 과징금 가중 수준이 낮아 상향 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인천 사립 초등학교에서 행정실 직원이 교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 "인천 모 사립 초교 행정실 직원이던 A씨가 교비를 횡령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특정 감사 과정에서 최근 5년간 회계를 살펴보다가 A씨의 계좌로 교비가 흘러든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교육청은 올해 초 해당 학교 퇴직 교사가 사학연금을 받지 못했다며 학교 부담금 관리를 문제 삼아 민원을 제기하자 감사에 나섰다. A씨는 현재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횡령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개인 계좌에 대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횡령 기간이나 규모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 사전 투표 하루 전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명함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남 함안군의회 김정숙 부의장이 23일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서삼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정숙 부의장의 항소를 기각해 1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 김 부의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2022년 5월 26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전체 450가구 중 390가구를 방문해 명함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파트 호별방문 행위가 법에 금지된다는 걸 알고 있었으며, 방문 세대수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미친 영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을 참작해도 1심이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6∼7월 내린 비로 피해를 본 농작물 재배지가 7만㏊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6∼7월 침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6만8,5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236배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전북(2만8,601.4㏊)이고, 이어 전남(1만8,830.4㏊), 충남(1만259.6㏊), 경북(5,234.8㏊) 등의 순이었다. 또 농업 시설은 265.8㏊가 파손됐다. 6∼7월 내린 비로 인해 가축은 96만7천 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닭이 85만1천 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가 5만3천 마리, 돼지가 3,800마리 등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7월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이 전달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23일, 동일한 단지의 동일 면적 아파트가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 가격 차를 비교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이 50.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6월(51.78%)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 상승 폭에 따라 나눠 보면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은 24.74%로 전달(25.02%)보다 0.28%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전 대비 1∼5% 상승'도 25.67%로 전달(26.76%)보다 1.09%포인트 줄었다. 반면 7월 서울의 하락 거래 비중은 33.77%로 전달(32.42%)에 비해 1.35%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외 대전(6월 40.31%→7월 40.63%), 세종(36.05%→38.93%), 강원(42.96%→45.09%)도 6월보다 7월에 하락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으로 넓혀 보면 7월에도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전국의 '직전 대비 1∼5% 상승 거래' 비중은 20.08%로 전달(19.68%)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은 2
[TV서울=박양지 기자] 아내가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에 연루된 부여군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께 부여군 부여읍 한 건물에서 군의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119에 이송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 아내는 현재 72억대 금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 아내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골드바 등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겼다며 38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열흘째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A씨는 앞서 지난 18일 부인의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해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
[TV서울=박양지 기자] 기상청은 22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 동남·동북권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대구지검 공공수사부(서경원 부장검사)는 22일 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구 모 농협 전 조합장 A(64)씨와 대의원 B(77)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짜고 조합장 선거에서 C(현 조합장)씨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지난해 3월 14일 조합원 891명에게 허위 사실이 적시된 유인물을 우편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유인물에는 C씨가 수익금 감소로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지 못했다거나 지점 건물을 싸게 팔아 조합에 큰 손해를 끼쳤고, 조합비로 유럽여행을 갔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겼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대전의 한 신협에 들어가 현금 3,900만 원을 탈취 후 도주했던 용의자가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22일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씨가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통해 A씨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즉시 A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공범이나 조력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 무렵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 원을 빼앗은 뒤 사전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했던 그는 이틀간 대전권역 이곳저곳을 국도로 드나들며 도주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CCTV가 없는 길도 도주로에 포함해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 앞서 은행 강도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절도할 당시에도 갖가지 이동 수단을 이용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범행 목적지에 도착하는 이른바 '뺑뺑이' 수법으로 동선을 복잡하게 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도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립춘천병원은 신임 병원장으로 한창환(69)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가 취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수련의·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1986년부터 33년간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직을 지내고 현재는 대한명상의학회 감사직을 맡고 있다. 병원장 임기는 3년이며 취임식은 25일 국립춘천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 원장은 "그간 원장의 부재로 생긴 의료공백 최소화와 함께 병원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며 "환자가 치료·재활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새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춘천병원은 1992년 설립한 강원 유일의 국립 정신의료기관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재활과 입원 적합성 검사,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