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권영준 대법관이 지난 8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을 방문해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예방했다고 대법원이 17일 밝혔다. 이번 의례방문에서 권 대법관과 로버츠 대법원장은 한미 양국의 사법 현안에 관해 대화했다. 권 대법관은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표하자 당시 김병로 대법원장이 "이의 있으면 항소하시오"라고 했던 일화를 로버츠 대법원장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최근 이민자 강제추방 집행정지를 명령한 제임스 보스버그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비판하자 로버츠 대법원장이 "사법부 결정에 이견이 있을 경우 항소심 절차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을 언급하면서다. 권 대법관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로버츠 대법원장을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초청했다고 한다. 한국 대법관이 미 연방대법원장을 예방한 것은 2007년 김황식 전 대법관, 2018년 안철상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의 대표적인 수재형 판사로 꼽히는 로버츠 대법원장은 2005년 9월 상원의 인준 동의안이 가결돼 불과 50세 때 취임했다. 당시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정부가 수년간 주택·소득·고용 분야의 주요 국가 통계를 왜곡했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가 확정됐다. 감사원은 지난 10일 감사위원회에서 2023년 9월 중간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결과'를 의결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총 102차례에 걸쳐 부동산원에 주택가격 변동률을 하향 조정하도록 하거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통계 왜곡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감사 결과에는 청와대와 국토부가 통계법을 위반해 주택통계를 사전 제공할 것을 지시하고, 부동산원의 중단요청을 12차례 거절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통계법 제27조의 2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작성 중인 통계 또는 작성된 통계를 공표 전 외부에 제공·누설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통계 결과를 미리 알고 싶다며 집값 변동률 '확정치'(7일간 조사 후 다음 날 공표)를 공표하기 전 '주중치'(3일간 조사 후 보고)와 '속보치'(7일간 조사 즉시 보고)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특히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통계를 미리 제공받았을 뿐만 아니라 통계 수치를 조정하도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가족돌봄 아동들에게 가족돌봄의 정의를 알려주고, 가족 돌봄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청돌이가 들려주는 돌봄영웅 이야기’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2023년 조례 개정으로 가족돌봄청년 연령(14~34세→9~34세)이 낮아졌으나, 가족을 돌보고 있는 아동의 경우 본인이 가족돌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돌봄을 받아야하는 나이에 돌봄을 수행함으로써 발달과 보호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영상은 실제 사례를 통해 가족돌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본인의 상황을 인지한 아동들이 자신의 상황을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에게 알려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재단은 이를 위해 서울시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관련 기관에 영상을 배포해 가족돌봄 아동이라면 누구나 가족돌봄이 무엇인지 배우고, 가족돌봄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 방안을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상은 현재 재단 유튜브(서울시복지재단TV/youtube.com/welfareseoul1)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재단은 2023년 8월부터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자신
[TV서울=이현숙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물가 인상과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연준이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관세는 최소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경제가 각 목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 (목표와 현실 간) 간극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최대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경제 성장을 촉진해 고용을 늘릴 필요가 있을
[TV서울=이현숙 기자]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육성과 정책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자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첫 회의가 오는 22일 예정된 가운데 노동단체가 물가와 생계비를 반영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최저임금은 인상률(올해 적용)은 고작 1.7%(170원)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인 2.3%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 결과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하락으로 생계비 압박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미만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최저임금 차별(감액) 적용 조항 폐지, 최저임금 산입범위 정상화 등도 정부에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결정 시기까지 간담회, 토론회를 비롯해 오는 6월 27∼28일 비정규직 공동파업 등 다양한 형식으로 노동자들의 요구를 정부, 국회, 최저임금위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되도록 개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지금 개헌 논의는 거대 양당의 권력 구조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시민과 노
[TV서울=이현숙 기자] 전례없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위해 운영되는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15일 오전 10시 제15기 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2년 간의 활동을 공식 시작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인, 청년층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환경 거버넌스로, 서울시의 환경 정책을 논의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1995년 발족해 운영되어 온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서울시 환경계획 수립 자문’, ‘생태경관보전지역 심의’, ‘친환경 선거 만들기’,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협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기후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보건 5개 분과로 운영되며, 서울시 환경 정책 자문, 시민참여포럼 개최,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등 다양한 실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위원회는 시장, 시민대표, 기업대표 등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위원은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청년,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따릉이 활성화와 이용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쏘카와 연계해, 4월 16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쏘카 앱으로 간편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5만여 대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이하 쏘카)’ 앱에서 ‘따릉이’ 이용권 구매와 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공자전거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한 뒤, 기존 따릉이 회원은 쏘카 앱에서 따릉이 ID를 연계할 수 있으며, 따릉이 앱 회원이 아닌 경우 회원가입까지 쏘카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쏘카 앱 메인 화면의 자전거 탭으로 이동하면, 인근 지역의 따릉이 아이콘이 표시되며,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와 쏘카는 지난 2024년 7월 따릉이 이용 활성화 및 이용 시민의 접근성 향상, 편의 개선을 위해 쏘카 앱에서도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고, 자전거 대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연계 이용처 확대로 시민들의 따릉이 이용과 결제가 더욱 편리해진 만큼, 그간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더욱 친근하고 편리하게
[TV서울=이현숙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어드밴택(대표 정준교)에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 강서구 어드밴텍 한국법인에서 지난 15일 진행된 전달식에서 정준교 어드밴텍 대표가 윤종옥 적십자 서울지사 나눔기획팀장에게 구호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적십자 서울지사에 따르면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성금 집행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재민과 산불 피해 지역 복원을 위해 사용된다. 윤종옥 적십자 서울지사 나눔기획팀장은 “어드밴텍이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준교 어드밴텍 대표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어드밴텍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1983년 대만에서 설립된 산업용 컴퓨터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현재 27개국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 문제와 관련,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큰 것을 제외하고 중국과 다른 나라 간 차이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다른 나라처럼 우리가 가진 것, 미국 소비자를 원하며 다른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우리 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거래를 위해 대(對)중국 관세를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이 성명을 읽은 뒤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에 열려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중국 이외의 국가와 관세 등 무역 협상 상황을 묻는 말에는 70여개국이 미국과 접촉했다는 점을 재언급하면서 "15개 이상의 제안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일부 협상에 대해 매우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TV서울=이현숙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유럽이 영구적인 미국의 '안보 속국(vassal)'이 되면 안 된다며 유럽에 자력 안보를 거듭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뉴스 웹사이트 언허드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전날 이 매체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유럽인들을 사랑한다. 미국 문화를 유럽 문화와 뗄 수 없다고 거듭 말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실은 유럽의 전체 안보 인프라가 내 평생(40세) 미국의 보조금을 받아왔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부분 유럽 국가에 합리적인 방위를 제공할 만한 군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을 가리켜 "그는 미국을 사랑했지만 내가 인정한 것을 그도 인정했다"며 "유럽이 미국의 영구적인 안보 속국이 되는 것은 유럽의 이익도, 미국의 이익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유럽의 경제·이민 정책에 "아주 불만"이라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선거를 계속하면서도 유럽인이 투표한 것과 정반대(경제·이민 정책)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현재 그의 정부와 전쟁 노력을 함께하고 있는 (미) 정부에 우리가 왠지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를 넘어 수도권 대표 교통혁신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가 1년2개월여 만에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이달 11일 기준 선불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충전 건수가 1천1만 건(실물 690만 건·모바일 311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월 27일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하나의 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시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등 수도권으로 사용지역과 범위를 넓혀왔다. 또 결제수단을 신용카드로 확대하고 후불형 카드도 출시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왔다. 본사업 이후에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1·2·3·5·7일권)을 도입하고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서울달 등 주요 문화시설과의 연계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시는 본사업 이후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의 혁신도 계속된다. 먼저 수도권으로 이용범위가 꾸준히 확대된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 변화에 대응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산후조리원, 돌봄센터, 고령층 지원시설 등 공공기여 시설의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공공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공공기여 시설의 용도를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공공임대산업시설 등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고령층 지원시설과 돌봄센터 등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공공기여 시설이 도시계획 논의단계에서 도입되도록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자치구의 제도개선 요구를 서울시의회가 적극 수용한 사례이다. 용산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이어 올해 1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규제철폐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이상욱 의원이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동참하고자 해당 조례 개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상욱 시의원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사회적 수
[TV서울=이현숙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 및 종부세 실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중 일정 기준을 넘는 주택과 토지에 매겨지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비율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11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국회의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22대 의원 299명 중 종부세를 납부하는 인원은 60명으로 20.1%에 달했다. 2022년 주택보유현황 통계를 기준으로 국민 2,177만 가구 중 12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 소유가구는 39만7천 가구다. 이를 토대로 경실련은 일반 국민의 종부세 납부 비율을 1.8% 수준으로 추정했다. 결국 종부세를 내는 국회의원 비율은 일반 국민의 11배나 된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종부세 완화로 혜택을 본 의원도 적지 않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종부세 완화 정책을 펼쳐 2023년에는 기본 공제액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 공제액도 11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했다. 완화 전 기준을 적용하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의원이 82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