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2% 오르면서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0.16%)보다 축소됐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0.28%→0.26%→0.21%→0.23%→0.16%→0.12% 등으로 대체로 상승 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매수세는 주춤해졌다. 8월 둘째 주 104.8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에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102.6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동산원은 "
[TV서울=이현숙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유엔 원조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유엔과 같은 다자주의 시스템의 옹호자로 나서 촉진자, 후원자,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 대해선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거래를 지속하며 세계 평화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제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조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한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다자주의 시스템에 대한 부채와 다자주의 시스템의 옹호자로서 성장하는 능력을 인식하며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후 폐허만 남았던 한국이 유엔 원조를 기반으로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증거라며 "한국의 사례는 (다자주의에 대한) 마비된 패배주의에 대한 해독제"라고 역설했다. 조 장관은 유엔과 같은 다자주의의 회복을 위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촉진자,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 행동을 위한 후원자, 새로운 규범과 거버넌스를 위한 선도자가 되겠다고 세 가지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조 장관은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
[TV서울=이현숙 기자]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생사불명의 상황에 놓이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전면전이 한층 가시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헤즈볼라의 '뒷배'인 이란도 더는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의 확전 가능성이 더 짙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매체들은 시아파 무슬림 주민들이 주로 사는 지역의 고층 아파트 6채가 완전히 무너져 잔해더미가 된 모습을 보도하면서 30㎞ 이상 떨어진 곳에서조차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헤즈볼라의 보안구역 안에 있지만 아래에 헤즈볼라 본부가 있다는 건 알려지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6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사상자 수는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9월 27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병역지정업체 이마고웍스㈜ 기업부설연구소(대표이사 김영준)를 방문해 전문연구요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마고웍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1년에 기업부설연구소가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7명의 전문연구요원이 복무하고 있다. 최구기 청장은 대표이사와의 환담에서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인력을 활용하는 전문연구요원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협조하였으며, 복무 현장을 방문하여 전문연구요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 향상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여 산업지원인력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나주 글로벌에너지포럼 2024(NGEF 2024)'가 26∼27일 전남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렸다.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략을 모색한다. 행사는 전남도와 나주시, 에너지 공대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국회의원·산업부 차관·나주시장·에너지 공대 총장 권한 대행과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 대표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기조 강연과 함께 '분산 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 등 세 가지 세션으로 운영된다. 첫날인 26일에는 리처드 뮬러 미국 UC버클리대 교수가 '미래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분산 에너지 세션에서는 마크 제이컵슨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수가 '전 세계 100% 청정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 후 각 분야 전문가가 재생에너지와 분산 에너지의 역할과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인 27일 수소에너지 세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의 마니 사라시 교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청정 수소 생산 : 수소 경제의 기술 경제적 도전과 기회'를 주제 발표하고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암살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인사에 대해 2천만달러(약 263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IRGC 소속인 샤흐람 푸르사피 체포나 기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신고포상금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RFJ)에 따라 최대 2천만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사피는 IRGC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에서 암살자를 고용해 볼턴 전 보좌관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지난 2022년 8월 미 법무부가 기소한 인물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해 6월 IRGC의 대외 작전 기관인 IRGC-QF의 간부인 모하마드 레자 안사리와 함께 푸르사피를 제재명단에 올려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영등포구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공모사업에 영등포구가 최종 선정돼 추진된다.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는 장애 유형별 구분 없이 낮 동안 주거지에 머무르는 중증장애인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활동 공간의 중심이 되는 집 안에서, 중증장애인들이 넘어짐 등의 안전사고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자유자재로 조명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기기이다. 이 기기는 스피커·스마트폰·인터넷 등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해, 통신 요금 및 통신 장애 등에 대한 사용자들의 부담감이 감소된다. 또한 고령자·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대상자 선정에 앞서 구는 지역 내 18개 동별 등록 중증장애인 수를 파악했다. 이후 각 동주민센터의 복지 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중증장애인이면서 고령자에 해당하는 가구를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2036서울올림픽유치포럼(대표 김길영 의원)이 지난 9월 24일 서울시의회 회의실에서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전략 : IOC 기준에 부합하는 서울시의 준비 방안’ 특강을 개최했다. 2036서울올림픽유치포럼은 스포츠 대회를 넘어선 올림픽의 의의를 짚고, 서울의 인프라 활용을 통해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36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고자 정책을 연구 및 발굴하고자 하는 서울시의원들의 연구단체 모임이다. 2036서울올림픽유치포럼은 김기한 교수(서울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원)를 강사로 초빙해 올림픽 개최지 선정 동향, 개정된 올림픽 유치절차 등을 살피고 서울시가 IOC 기준에 맞춰 펼쳐내야 할 전략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한 교수는 “IOC는 유연한 올림픽대회 운영 및 개최비용 절감, 장기적 관점에서 개최도시 가치제고를 목표로 하는 등 선정 기준을 혁신했다”며 “서울시가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도시 발전 계획과 대회비전, 구상을 연계하고 ▲개최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 방안 고도화 ▲준비 단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체계 고도화 ▲정부와 시민의 전폭적 지지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9월 26일부터 강남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택시 무료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내일부터 밤 11시부터 새벽 5시 사이 강남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역삼·대치·도곡·삼성동과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으로, 자율주행 택시 3대가 봉은사로·테헤란로·도곡로·남부순환로·개포로·강남대로·논현로·언주로·삼성로·영동대로 일부 구간을 달린다. 면적은 11.7㎢다. 일반 택시를 호출하듯 카카오T를 이용해서 부르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자율주행 택시 운행 구역 이내고,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가 있으면 앱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이 활성화 상태로 나온다. 이를 선택하면 된다. 예컨대 밤에 논현동에서 대치동으로 갈 때, 강남역에서 선릉역으로 갈 때 앱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부르면 된다. 시험운전자 1명이 동승하며 4차로 이상 도로는 자율주행 방식이고,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서는 운전자가 운행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이며 승객 최대 3명이 탈 수 있다. 폭우, 폭설이나 차량 점검 등으로 운행이 중단되면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9월 24일, 관내 병무청 지정병원과 상호협력과 소통을 위한 ‘병무청 지정병원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병무청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 시 참조할 수 있는 병무용진단서를 발급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현재 서울지역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등 53개 병무청 지정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병무용진단서 발급 시 유의사항과 진단서 위·변조 방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병역판정검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정병원 관계자들이 직접 병역판정검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정병원과의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해 병역면탈을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병역판정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지난 9월 2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방문‘찾아가는 취업맞춤특기병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란 입영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은 후 해당분야 기술병으로 군복무,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역병 모집제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리텍대학 1학기 이상 수료자의 경우 전공학과 관련된 분야의 기술 훈련을 마친 사람으로 인정되는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본인의 전공과 연계한 기술 분야 특기도 살리면서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역 이행 안내를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기술 분야로 원하는 시기에 입영이 가능한 취업맞춤특기병에 대해 전공학과별 지원 가능한 군사특기와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상담관이 1:1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지원서를 접수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지원 가능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적극 홍보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군 복무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3일 서울특별시의회에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후손들을 초청해 환담 행사를 가졌다.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필리핀 한국전 참전군 19대대 창설 72주년 및 캠프티아노 필리핀 전투전적비 건립 72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인 필릭스 미구엘과 그 가족·후손들을 서울시의회에 초청했다.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한국전이 발발하자, 필리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5번째로 많은 숫자의 병력을 보내주었고, 율동 전투와 이리고지 전투를 통해 위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며 “한국전에 목숨을 걸고 참전해준 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고 기려야 한다”고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초청행사에 참석한 로뮬로 빅터 엠 이즈라엘 주니어(Romulo Victor M. Israel, Jr.) 주한필리핀대사관 총영사는,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으로 필리핀은 한국전쟁 발발 이전부터 이미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맺어온 역사가 있다. 이숙자 운영위원장님께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서울시의회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9월 20일과 21일,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수도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23년 3월 출범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전국 광역시 및 도의회별로 1명씩 총 17명으로 구성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단체로서, 지역소멸과 관련된 정책의 개발 및 지역간 협력 방안에 대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구미경 의원은 제1기 지역소멸 대응 특위의 성실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제2기 특위에서도 수도권 부위원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기 특위 위원 위촉장 수여와 대표단 선출을 비롯해, 앞으로의 특위 운영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미경 시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특위 제1기에 이어 제2기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배영숙 위원장님과 협력해 이번 2기에는 1기에서의 의제를 더 발전시키면서 좀 더 실현 가능한 논의가 이루어져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퍼부으면서 사망자가 최소 4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1천6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공격받은 지역에서 수천 명이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비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교육부는 국경 지대를 포함해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겨냥해 최근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시설 1천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