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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북랩, 감각적인 시어와 실험적인 구성으로 빚어낸 정연일 첫 시집 ‘이걸 화악’ 출간

삶의 희비와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감성적인 시어와 파격적인 구성으로 표현

  • 등록 2018.12.12 09:48:00

[TV서울=이현숙 기자] 북랩이 삶의 희비와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정연일의 첫 시집 ‘이걸 화악’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이걸 화악’이란 다소 익살스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 속 감흥을 주는 다양한 순간들에 대해 언뜻 보면 언어유희라 할 만한 감성적인 시어와 파격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우선 표제작인 ‘이걸 화악花樂’에서 시인은 지나간 청춘의 나날을 떠올리며 회한에 젖고 있다. 또 ‘마마 콤플렉스’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적었다. ‘달의 유서 I, Ⅱ’에서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그렸다.

또 ‘why? Pie?’에서는 동음이의어를 적극 차용하여 영어와 한국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발랄하고 파격적인 시어를 사용한다. ‘수학 공식과 러브라인의 삼각관계’에선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반지름, 오차율, 표준오차, 소수점, 평행사변형 등 생소한 수학 용어에 비유하는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

시인은 졸작이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로 엮어보고 싶었다면서 시집이 나온 이후부터는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완전히 창피를 느껴야 두 번째부터는 좀 더 잘 쓰지 않을까라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 시집의 저자 정연일은 대학 졸업 후 거의 작품을 쓰지 않다가 다시 관심이 생겨 일을 하면서 틈틈이 습작을 하고 있다. 좀 더 나이가 들면 남해의 소박한 시골 마을에서 글을 쓰면서 지낼 계획이라 한다.

1975년 충북 음성 출생으로 경원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여 지난 2015년 서울 지하철 시민 공모에 시가 당선되어 게시되었다. 월간 SEE 신인상으로 등단하였고 현재 한화 에스테이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쓰레기 조절 못해 돈으로 때우는 지자체들…'벌금 폭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조절하지 못 해 부담한 금액이 4년간 5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수도권 지자체들이 공사에 납입한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관련 가산금(벌금)은 약 57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시행된 반입총량제는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연간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제도로, 지자체별로 할당량을 초과하는 만큼 가산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 12곳과 경기 7곳 등 모두 19개 지자체가 할당량보다 많은 쓰레기를 반입하면서 모두 합쳐 90억원 상당의 가산금을 부과받았다. 이 중 경기도 고양시는 2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부담했고 서울시 강서구 11억원, 경기도 남양주시 7억원, 서울시 구로구 6억원, 경기도 김포시 5억원 순이었다. 이들 지자체는 택지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며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늘었으나 민원을 우려해 적극적인 감축 조치에 나서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산금이 반입 수수료의 1.2∼2.5배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쓰레기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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