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이주실 출연, 9년 전 사라진 북한 이탈 청소년 찾아... ‘만나서 사과하고파’

  • 등록 2019.11.14 12:00:45

 

[TV서울=박양지 기자] 1964년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약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모성애 연기로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 엄마, 배우 이주실이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실은 13년 전 암 투병 중 만난 북한 이탈 청소년 이창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 10여 년의 긴 투병 끝에 병마를 이겨낸 사연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주실은 1993년 유방암 말기 판정 후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인 안성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북한 이탈 청소년을 가르치며 동고동락했다고 전했다. 이주실은 “북한 이탈 청소년들을 위해 2006년 최초로 설립된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첫 개교 멤버로서 학생들을 위한 연극을 가르쳤다. 연극을 통한 예술치료로 북한 이탈 학생들이 받은 상처를 비롯해 환자였던 나의 아픔도 함께 극복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실은 한겨레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 중 유일하게 배우를 희망했던 이창호 학생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18살로, 배우 꿈을 키우던 창호에게 배우인 내가 길 안내를 해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 북한에서 남한까지 건너 온 이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이창호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이창호는 한겨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입학하며 꿈을 이루는 듯 했으나, 2010년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연락 두절이 되었다고... 이주실은 “창호가 홀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적응의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 이를 견디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이창호의 건강이 가장 염려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두 MC 역시 혹시 이창호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지 걱정스러워했다.

이주실은 이창호가 사라진 9년 동안 딸의 도움을 받아 SNS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수소문해보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TV는 사랑을 싣고’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주실은 “나는 창호를 가르치며 암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정작 창호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지 소식만이라도 알고 싶다. 혹시 내가 무얼 잘못한 게 있다면 다시 만나 꼭 풀고 싶다”며 이창호를 향한 미안함과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쳤다.

‘TV는 사랑을 싣고’ 최초로 북한 이탈 청소년을 찾아 나선 가운데, 과연 이주실은 온 마음을 다해 아꼈던 제자 이창호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1월 15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달러 34년만에 158엔 돌파…日은행 완화적 정책에 엔저 가속

[TV서울=나재희 기자] 엔화 약세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가속도를 내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 엔/달러 환율은 26일(현지시간) 장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8.4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8엔대로 추락한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NHK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엔저가 한층 더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실제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동결 등 종전 금융정책 유지를 결정한 26일 낮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6엔선을 넘어섰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전해지고서는 157엔을 넘봤다. 가즈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양국 금리차가 부각되면서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이런 발언은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더 무게를 실어줘 엔저를 가속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엔화 약세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