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9.4℃
  • 서울 3.7℃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2℃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7℃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는 사랑을 싣고' 37년 차 배우 겸 6년 차 무속인 정호근, 안타까운 사연 공개

  • 등록 2020.02.20 11:39:08

 

[TV서울=신예은 기자] 악역 연기의 대가, 정호근 단역 전전 하던 시절,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주연으로 만들어준 형 찾아 나선다.


MBC '뉴하트', KBS2 '광개토대왕', KBS1 '정도전' 등 유명 드라마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명품 악역 전문 배우’ 정호근이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오는 21일 방송에서 정호근은 무명 시절 단역밖에 맡지 못했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주연 무대를 맡겨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 ‘이송’을 찾아 나선다.

1983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남다른 연기 실력으로 촉망받으며 학우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정호근. 그는 20살 때,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운지 7개월 만에 ‘MBC 공채 17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당시 배우 천호진, 견미리 등이 포함돼있는 실력파 17기 동기생 중에서도 1등으로 선발됐다고 전해 2MC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데. 하지만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란 주위의 기대와 달리 조촐한 단역만 맡게 되어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야만 했던 서러운 무명 시절을 털어놓았다. 불안정한 미래와 무명의 설움으로 상심할 때마다, 그의 곁에서 “때를 기다리면 넌 꼭 대성할 거다”라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정호근이 찾아 나선 ‘이송’ 형이다.

중앙대에서 각각 연기, 연출을 전공한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 인정 많고 어른스러웠던 이송 형은 까칠했던 정호근을 채근하며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행동해야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가르쳐주기도 했다. 더군다나 1986년 군 제대 후, 역할이 들어오지 않아 방송국을 돌며 인사를 하고 다니는 등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괴로워할 때, 정호근에게 유일하게 손 내밀어 주었던 사람 또한 이송 형.

 

1986년 '안티고네'라는 연극 무대의 연출을 맡았던 이송 형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정호근에게 주인공 역할을 맡겼던 것. 당시 맡았던 '안티고네'의 주인공 ‘크레온’ 역할이, 정호근의 37년 연기 인생 중 처음이자 마지막 주연이었기에 특히 이송 형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두 사람은, 25년 전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고. 1995년 첫 아이가 700g도 되지 않는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미국으로 의료진을 알아보러 다니는 등 정신없고 괴로운 날을 보냈기 때문. 그의 노력에도 첫 아이를 잃고 말았고, 이후 네 아이를 더 낳았으나 16년 전 미숙아로 태어난 막내아들마저 잃으며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4년 신내림을 받게 되면서 더욱 이송 형을 찾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데. 무속인이 된 후, 호형호제하며 지냈던 인연들이 “홍해 갈라지는 듯”한 경험을 하며 상처를 받았기 때문.

어렵게 출연을 결심했다는 정호근은 조건 없는 순수한 애정으로 자신을 아껴주었던 이송 형을 떠올리며, 형만은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을까 하는 용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는 유일하게 배우로서의 소양을 인정해주며, 연기자로서 발돋움 할 수 있게 격려해주었던 이송 형과 25년 만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1일 저녁 7시 40분 KBS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간평등특별시 구현"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은 16일 "서울을 '10분 역세권 도시'로 만들어 '시간평등특별시'를 구현하겠다"며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인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역에 있는 문화역서울2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시간 불평등의 도시'가 되었다. 거리가 곧 계급이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 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현실"이라며 "직장과 주거, 교통과 여가 등이 시민과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영등포·여의도 일대 ▲청량리·홍릉 일대 ▲동대문·성수 일대 ▲ 신촌·홍대 일대 등 서울 도심 거점 4곳을 고밀 복합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4곳의 공공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대법원·대검찰청·국회의사당·경찰청 본청 등 권력기관이 독점했

격동의 70년대, 욕망 맞선 대결…현빈·정우성 '메이드인코리아'

[TV서울=신민수 기자] "난 그저 조용히 일이 해결되길 바라는 비즈니스맨일 뿐이야." 하이재킹(비행기 납치)으로 아수라장이 된 비행기 안에서 태연하게 납치범의 담배를 빌려 피우는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우왕좌왕하는 납치범들을 빠른 두뇌로 회유해 비행기를 착륙시킨 뒤 인질로 잡힌 승객들을 차례로 구출하고,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납치범들을 제압한다. 심지어 이 남성이 들고 온 가방에는 시가 9천만엔 상당의 마약과 총까지 들어 있지만, 그는 자신을 평범한 '비즈니스맨'이라고 칭한다. 이 남성의 정체는 마약 밀수범일까,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일까. 그는 '둘 다' 맞는다고 얘기한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을 쥐기 위해 낮에는 중앙정보부(이하 중정) 요원, 밤에는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아서는 집념의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끝없는 대립을 다룬 이야기다. 첫 화에서는 1970년 실제 벌어졌던 초유의 비행기 납치극 '요도호 사건'을 배경으로, 주인공 백기태 역의 현빈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요도호 사건은 일본 적군파가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을






정치

더보기
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간평등특별시 구현"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은 16일 "서울을 '10분 역세권 도시'로 만들어 '시간평등특별시'를 구현하겠다"며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인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역에 있는 문화역서울2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시간 불평등의 도시'가 되었다. 거리가 곧 계급이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 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현실"이라며 "직장과 주거, 교통과 여가 등이 시민과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영등포·여의도 일대 ▲청량리·홍릉 일대 ▲동대문·성수 일대 ▲ 신촌·홍대 일대 등 서울 도심 거점 4곳을 고밀 복합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4곳의 공공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대법원·대검찰청·국회의사당·경찰청 본청 등 권력기관이 독점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