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4·7재보선 다음날인 8일 퇴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보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선거는 우리가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본다. 저쪽이 아무리 네거티브를 써도 결과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퇴임 후 가족여행 등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퇴임과 동시에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이르면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한다.
국민의힘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협의하는 ‘집단 지도체제’로 전환할지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