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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文 지키겠다'…與, 쇄신바람 한복판에 선 열성당원들

  • 등록 2021.04.13 17:16:47

[TV서울=나재희 기자]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것(당심)도 다 민심의 하나다."(홍영표 의원)

"과대 대표되는 강성 당원들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 된다면, 민심과의 괴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박완주 의원)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심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면서 여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열성 당원들에게 이목이 쏠린다. 이들의 탄생은 2012년 대통령 선거가 계기가 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에 도전하면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잇는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된 것은 2015년 안철수 김한길 전 의원 등 비노그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나선 것이 결정적 동인으로 작용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 앞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책하던 이들은 분당 사태가 터지자 문 대통령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자"는 다짐 속에 대거 당원으로 가입, 당의 주류가 됐다. 당원들의 주축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존경과 충성심을 가진 호남 출신 장년층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채 의식과 문 대통령에 대한 보호 심리를 가진 '30~50'으로 바뀐 시간이었다.

 

2017년 4월 대선후보 경선 당시 문 대통령은 열성 지지자들이 상대 경쟁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것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2019년 '조국 사태' 때 진보 내부에서도 자기부정, 맹신적 행태라는 비판을 받는 와중에도 서초동 대검 청사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

 

주로 SNS를 통해 소통하며,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공통 목표와 지침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만명 안팎의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문자폭탄 등 과도한 행동에까지 나서는 극렬 지지자는 1천∼3천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여권 내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라는 평가다.

 

문파나 이를 비하하는 말인 '대깨문'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밉보여 '좌표'로 찍히면 견뎌낼 재간이 없다는 게 대다수 의원과 당직자들의 하소연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거론된다.

 

"평소 매우 점잖다"는 다선 의원들까지 공개 석상에서 검찰과 언론, 특정 인사를 향해 막말을 퍼부어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도 그만큼 열성 당원들의 파워가 막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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