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지사가 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조사에선 이 지사가 3%포인트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윤 전 총장이 4%포인트 오르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6%로 뒤를 이었으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각 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고, 국민의힘이 2%포인트 상승하면서 양 당은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0월 셋째 주(29%)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와 관련해서도 '잘하고 있다'는 38%, '잘못하고 있다' 54%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답변이 2%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응답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9%만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7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