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4선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이 16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다. 그에게 독화살이 날아들고 있다. 지금은 윤석열을 지키는 것이 개혁”이라며 “오늘 이마빌딩으로 출근한다. 오늘부터 ‘정권교체의 문지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굳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겠다. 아무런 직책도 아무런 자리도 필요 없다”며 “이것이 저의 양심과 이성이 제게 내린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른 글을 통해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유력 대권주자가 없는 야권에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낸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는 싸워서 이긴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싸워서 이길 사람"이라고 했다.
김영환 전 의원은 15~19대까지 경기 안산상록을에서 4선을 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있다가 지난해 총선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