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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무성 "유한기, 사퇴 압박할 때 재판 얘기 안 했다"

  • 등록 2021.10.29 17:58:00

 

[TV서울=나재희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윗선'의 압박으로 사퇴했다고 주장한 황무성(7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사기 사건으로 재판 때문에 사직을 권유했다'는 유한기(66) 전 개발사업본부장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황 전 사장은 2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내가 재판받는 사실을 알았다면 사퇴를 요구하면서 적극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겠나"라며 "유한기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시장님', '정 실장'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 이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그의 최측근 정진상 전 정책실장 등 '윗선'이 유 전 본부장을 앞세워 황 전 사장을 물러나게 했다는 의혹으로 번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황 전 사장은 공사업자와 관련된 소문과 재직 당시 사기 사건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었고, 이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알리지 않았다"며 "우연한 기회에 사실을 알게 돼 사퇴를 건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이)녹취록에서 재판 얘기를 안 하지 않느냐"며 "재판 얘기를 꺼냈다면 밤 10시까지 실랑이하지 않았다. 워낙 강압하기에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전 본부장이 언급한 공사업자 소문에 대해서는 "건설업계에서 35년을 일했는데 공사업자랑 밥 한번 안 먹겠나.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모임만 여러 개"라며 "명확한 증거가 없으니 소문으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경의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유 전 본부장이 여러 차례 만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유한기가 검찰 조사 받더니 7년 만에 연락해서는 꼭 만나자고 했다"며 "지난 15일에 만나니 '그때 일은 죄송했다'며 검찰 조사받은 얘기를 하더라. '수월하게 받았다', '대충 조사가 맞춰져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던 24일에도 '내일 꼭 만나 뵙고 싶다'며 약속을 잡기로 했는데 녹취록이 공개되자 연락이 끊겼다"고 덧붙였다.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서 2억원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보도에 관해서는 "나는 김만배, 남욱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을 때 검사한테 '왜 그 사람들이 사장인 나를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며 "'외람되지만 바지사장이셨네요'라는 답이 돌아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24일 시민단체가 유 전 본부장과 정 전 실장,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등을 상대로 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 사건을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소속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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