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3일 오전 경남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참배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 사진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전두환 망언을 일삼은 윤석열은 지금 당장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은 군부를 동원해 정권을 찬탈하고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옹호하는 망언을 자행했다"며 "광주 시민 학살 등 비극적인 현대사를 겪은 모든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에 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노태우 국가장 결정은 민중들의 희생으로 일궈온 민주주의 역사를 후퇴시킨 국가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두환 아호인 '일해'를 딴 합천 일해공원 명칭을 변경하는 등 적폐 청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5일까지 경남 일대를 돌면서 지역 노동단체 등을 만나 현안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