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통령 후보는 15일 오후 2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장맘과의 만남을 가졌다.
오 후보는 “작년 여름, 용혜인 의원 출산 이후 평등한 돌봄사회라는 지향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 구체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도 직장맘의 목소리 담는 공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림의 떡인 육아휴직을 모든 엄마 아빠의 ‘당연한 권리’로 만들겠다”며 “육아휴직 하한선을 150만원으로 올리고, 6개월간은 소득 손실 없이 임금의 100%를 육아휴직급여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필수적으로 보장하도록 고용주에게 의무를 부과하겠다”며 “더불어 기본소득과 결합한 주3일 휴식제를 통해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장맘 지원센터 김지희 센터장은 “용혜인 의원이 직장맘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반갑다. 직장맘의 목소리를 잘 담은 공약을 내주셔서 고맙다”며“기본소득을 통한 전국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덜 일하고 더 돌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 공감한다”고 했다.
직장맘 지원센터는 2012년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센터로, 올해 설립된 지 10년이 되었다. 김지희 센터장은 “센터 설립 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직장맘들의 처우나 불이익은 계속되고 있다”며 “정치가 당사자의 목소리 잘 담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준호 후보는 지난 1월 17일 육아휴직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공약은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남녀가 돌봄에 평등하게 참여하기 위한 공약으로서, 육아휴직 급여 최소 150만 원 보장, 아빠 육아휴직 필수 보장제, 육아휴직 미부여 신속구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