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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금지곡이 어쩌다 홍콩의 '국가(國歌)'가 된 사연

  • 등록 2022.11.26 09:44:43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 언론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짜 스태프의 실수일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는 없나요?"

최근 홍콩에서 벌어진 '국가(國歌)' 관련 소동을 둘러싸고 한 홍콩 매체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없다"고 답했더니 홍콩 기자는 "하긴 한국 사회에서는 관심사가 아닌 것 같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요약하면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시리즈' 2차 대회 남자부 한국-홍콩 결승전 직전 국가 연주 시간에 다른 노래가 흘러나왔다. 문제는 하필 그 곡이 홍콩에서 금지곡인 2019년 반정부 시위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었다는 것이다.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노래다.

 

뒤늦게 오류를 인지한 주최 측은 공식 사과했고 홍콩팀이 우승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는 제대로 된 홍콩 국가를 틀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퀴즈. 홍콩의 국가는 무엇일까.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국가는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이다.

그런데 구글, 유튜브 등 여러 검색 엔진에서 '홍콩의 국가'를 검색하면 무엇이 뜰까. '글로리 투 홍콩'이 상단에 뜬다.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이를 '비공식 국가'로 부른 까닭이다.

인천에서 벌어진 사고는 아시아럭비연맹으로부터 홍콩 국가 연주 테이프를 전달받지 못한 대한럭비연맹 스태프가 인터넷에서 '홍콩 국가'를 검색해 뜬 '글로리 투 홍콩' 파일을 내려받아 틀면서 벌어진 실수라고 주최 측은 해명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홍콩 정부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주홍콩 한국총영사를 불러 항의했다. 친중 정치인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목소리를 높이며 "절대 실수일 수가 없다"라거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럭비연맹이 단순 실수라고 거듭 밝혔음에도 "한국으로 수사관을 파견해야 한다", "'글로리 투 홍콩'이 연주될 때 가만히 서 있던 럭비 대표팀을 해체해야 한다", "조력한 한국인이 있다면 홍콩으로 데려와 재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관련 기사와 논평도 2주 내내 나왔다.

"혹시 홍콩 럭비팀이 홍콩 국가를 몰랐던 것 아닐까요? 대부분이 귀화한 서구인들이잖아요."

홍콩 거주 한 외국인이 농담 삼아 한 말이다. 럭비는 홍콩 최고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홍콩 럭비 대표팀은 대부분 중국계가 아닌 서구인들이다.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홍콩 국가'를 치면 '글로리 투 홍콩'이 뜨는 이유는 '홍콩 국가'와 관련해 이 곡이 그간 가장 많이 검색됐고 관련 게시물 역시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인천 사고' 후에도 유튜브에는 '글로리 투 홍콩'을 다시 한번 소개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호주와 이달 6일 두바이에서 세계럭비연맹이 주최한 대회에서는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될 때 방송 생중계 화면에 '홍콩의 국가 글로리 투 홍콩'이라는 잘못된 자막이 나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 역시 담당자가 인터넷에서 '홍콩 국가'를 검색한 뒤 벌어진 일이 아닐까 추정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최 측이 이미 사과를 한 것을 알고 있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도 대응을 했다"는 입장만 밝혔다.

그러자 친중 정치인들이 다소 잠잠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입을 다문 것은 아니다. "배후 세력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어졌다. "한국의 국제대회 개최 금지" 주장까지 나왔다.

홍콩 조직범죄 담당 경찰은 최근 럭비 대회서 벌어진 3건의 사고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요? '글로리 투 홍콩'이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찾아서 들어봤잖아요. 그 노래만 더 유명해진 것 같아요."

이번 소동을 접한 '제3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홍콩 내부에서조차 증거도 없이 사건을 더 키웠다가는 홍콩의 국제적 평판만 나빠진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금지곡만 더 이름을 알린 소동으로 기억될 듯하다.


양송이 영등포4 서울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TV서울=변윤수 기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양송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영등포 제4선거구, 신길6동·대림1·2·3동)가 안전·교육·주거·경제·복지환경 등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대림동과 신길동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겠다며 골목 안전 강화와 교육 격차 해소,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를 통해 지역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송이 후보는 지난 25일 열린 선거사무소(대림로186) 개소식에서 이 같은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흥식 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당원, 지방선거 예비후보, 지역 주요 인사, 지지자, 주민들이 참석했다. 한준호 전 최고위원, 이수진 전국 여성위원장, 송영길 전 대표의 영상 축사, 김상식 상임고문, 송석순 상임고문 등 축사로 양 후보의 출마를 축하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양송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개소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로 영등포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대림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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