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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달러가치 추가 하락 여지…원/달러 1,130원 가능성도"

  • 등록 2022.12.18 07:54:05

[TV서울=나재희 기자] '킹달러'로 불렸던 달러화 초강세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내년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스티븐 추 수석 전략가 등은 내년 아시아권 통화 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엔화·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DXY)는 1월 중순 94.629에서 9월 말 114.778까지 급등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최근에는 10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고서는 내년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정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필요에 따라 금리 인하까지 고려할 경우, 달러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달러 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기술적으로 98과 95가 다음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4.25∼4.50%로 0.5%포인트 올릴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결이 다르다.

 

하지만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성장이 둔화하면 결국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베팅하는 의견이 여전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경기침체나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이 부각될 경우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달러 지수가 지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1,130∼1,3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5.00∼5.25%(중간값 5.1%)인 만큼 내년 상반기 0.75%포인트 정도 추가로 올라갈 여지가 있는데, 금리가 고점에 이르면 이후 원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원화가 세계 증시의 기술주 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국 금리가 고점에 도달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 기술주가 오르면서 삼성전자[005930] 등의 종목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서울지사의 최경진 채권·통화부문 대표도 내년 원화 가치가 달러당 1,1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우선 최근 달러화 약세 속에 주요국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회복세가 두드러졌지만, 내년 1분기 원/달러 환율이 1,350∼1,38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고 이때가 원화를 매수할 만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한국이 이르면 내년 3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세계 국채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이 경우 90조원 상당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돼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 업황에 따른 주식 가격 조정,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원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BI 보고서는 중국 위안화와 관련, '제로 코로나' 정책의 사실상 종식과 경기 부양책의 성패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면서 달러당 6.4∼7.2위안 선을 제시했다.


조국혁신당 "與, 내란재판부 숙고해야…재판정지 상황 만들 수도"

[TV서울=곽재근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필요성 자체에는 찬성을 밝혔지만,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과 함께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가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별법 재판정지 초래 논란을 피하겠다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시 재판 정지를 막는 '헌법재판소법 개정'까지 패키지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이미 내란전담재판부법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도 제안했다. 재판부를 구성할 판사를 어떻게 고를지를 담는 내용이다. 서 원내대표는 판사 추천위원회를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의 추천을 배제하고 대신 전국법관대표회의,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하는 방안, 혹은 이들 단체가 직접 판사를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추천자들 가운데 임명하도록 하는 방안 등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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