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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관심 속 김대기-칼둔 '핫라인'…UAE 37조 투자 막전막후

  • 등록 2023.01.23 09:01:45

 

[TV서울=이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 약속을 받아내기까지 양국 간의 긴밀한 막후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했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이 '핫라인'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둔 행정청장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회장을 겸임하는 실력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실장이 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했다"며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칼둔 행정청장과 핫라인을 통해 소통했다"고 공개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이미 칼둔 행정청장에게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많은 성과를 도출하라'고 지시한 상황이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김 실장은 칼둔 행정청장에게 "정상회담에서 투자 분야 의제에 가장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수출 증진과 투자 유치로 복합위기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셈이다.

UAE 측도 일찍이 '깜짝 선물'을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UAE 측은 기획재정부 실무진과의 화상 회의에서 구체적인 투자 금액에 대해 함구했으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부펀드 투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UAE 측에 거듭 상기시켰다고 한다.

 

 

UAE 측이 정상회담 현장에서 투자 규모를 밝힐 것이라고 전해옴에 따라 애초 한국 측 실무진이 기대한 액수는 최고 100억 파운드(약 15조3천억 원) 정도였다.

 

UAE의 역대 최대 투자 협력이 영국에 약속한 100억 파운드였다는 점을 고려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UAE 아부다비 현지 브리핑에서 "우리 실무자들 간에 50억∼100억 달러 이렇게 얘기가 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후일담으로 전한 바 있다.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친동생인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이 윤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하면서 "행운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압둘라 장관이 꺼낸 '행운'은 이슬람 국가인 UAE에서 최상의 극진한 예우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드물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당일 국내외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인샬라"('신의 뜻대로'라는 의미의 아랍어 인사말)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결국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15일 정상회담 현장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양국 정상의 공동 성명에는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어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오찬에 국부펀드 대표로 참석해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재확인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이 건설한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거론하며 "한국과 원전 외에도 더 많은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300억 달러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양국 정상 간의 신뢰와 UAE의 한국에 대한 신뢰 덕분에 거둘 수 있었던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영등포구의회, ‘제266회 2025년도 제2차 정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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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란재판부 저지 총공세…"李대통령 전담재판부도 만들라"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수정안을 내놓으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키로 하자 위헌성이 여전하다며 저지 총공세를 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고 누더기는 아무리 기워도 누더기"라며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 소지를 줄였으니 괜찮지 않으냐고 얘기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법왜곡죄·대법관 증원 등 악법들을 밀어붙인 이유는 결국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가 만나 내란을 모의했다'는 것에서 출발한 것 아니냐"며 "이제는 그런 전제가 다 깨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은석) 내란특검이 뭐라고 얘기했느냐. 조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등이 내란과 관련 있다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당에 사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려고 한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전담재판부' 만들기를 제의한다"며 "이 대통령의 중단된 5개 재판을 저희가 추천하는 판사들이 판단하도록 전담재판부를 만들어서 그 재판 또한 속개하자"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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