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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코 방산시장 큰 장 열린다…국산 '명품무기' K2전차 팔릴까

  • 등록 2023.06.12 09:03:47

 

[TV서울=김용숙 기자] 노후한 주력전차 교체를 추진하는 체코에서 한국의 '명품무기'로 꼽히는 K2 흑표전차에 대한 관심이 커져 주목된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에 따르면 체코 국방부는 전력 보강을 위해 2027∼2030년 신형 전차 50∼70여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야나 체르노초바 체코 국방장관은 후보 모델로 한국의 K2 흑표전차와 독일 신형 레오파르트 2A7+, 미국의 에이브럼스 등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쟁에서 선두에 선 것은 독일이다. 독일은 체코와 국경을 맞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인 데다, 일찌감치 체코에 자국의 구형 레오파르트 전차 14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예고했다. 이미 3대가 체코에 도착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11대는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체코와 미국이 지난달 23일 국방협력협정(DCA)에 최종 서명한 점이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인 점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심 회원국인 독일, 미국과의 관계 등 외적인 요인이 체코 정부의 선택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한국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폴란드가 지난해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면서 유럽 국가들에 한국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2월 노르웨이 사업 수주에서 K2가 독일 레오파르트와 경쟁 끝에 아깝게 고배를 마셨지만,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한국과 독일 전차의 성능이 동일하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당시 우리 국방부는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전차와 동등 이상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전차의 수출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코 군사전문가인 밀란 미쿨레스키도 지난달 현지매체 인터뷰에서 "레오파르트 2A4S는 1980년대 중반 생산된 구소련 T-72와 유사한 구형 모델"이라며 "레오파르트 2A7+ 또는 2A8 모델은 구매에서 인도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폴란드가 한국 K2나 미국 에이브럼스를 신속히 인도받는 것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체코 현지언론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노르웨이 전차 구매 비교 테스트 시 일부 K2 성능이 레오파르트보다 앞섰던 점이 보도되고 있다"며 "체코 국방부의 신형 전차구매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독일, 한국기업 간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조 전 원장에 대해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 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국가정보원장의 지위와 직무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서는 표지 포함 50장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일 오후 9시께 대통령실로 호출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다는 사실을 고지받았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나가면서 계엄 관련 문건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양복 주머니에 접어 넣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이처럼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음에도,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는 국정원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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