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21일, 국가별 언어 사전에 인삼의 영문표기를 'Insam'으로 등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현재 포털사이트와 백과사전 등에는 인삼의 영문표기가 'Ginseng'(진생)으로 나온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하는 'Ginseng'을 쓰면 그 가치가 절하되고, 상품경쟁력도 떨어진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반크는 21일 금산군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사장 박범인)과 세계 영어사전에 'Insam' 단어를 등재하는 데 공동 노력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기태 반크 단장과 김영수 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금산 인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외국인들이 금산 인삼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홍보 자료도 제작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업무협약 후 "1,500년 역사가 있는 금산 인삼이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반크는 지난해 영국의 유명출판사인 옥스퍼드에서 발행하는 '옥스퍼드 학습자용 영어사전'(OALD)에 'hanbok'(한복)이라는 단어를 등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