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7.0℃
  • 서울 3.5℃
  • 대전 5.8℃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0.3℃
  • 광주 7.4℃
  • 흐림부산 12.5℃
  • 흐림고창 5.9℃
  • 제주 14.8℃
  • 흐림강화 1.2℃
  • 흐림보은 5.9℃
  • 흐림금산 6.9℃
  • 흐림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10.5℃
  • 흐림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전 정읍시의회 의장 구속...태양광 공사비 부풀리고 뇌물 챙긴 혐의

  • 등록 2023.08.28 17:38:12

 

[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고 업자로부터 뇌물을 챙긴 전 전북 정읍시의회 의장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전 의장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사업자 B(68)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공범 6명은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태양광 사업 공사비를 부풀려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17억원을 부당 대출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운영, 인허가에 관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B씨로부터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2차례에 걸려 8천6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를 받은 B씨와 공범들이 2018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이른바 '업 계약서'를 작성해 금융기관에 제출했으며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대출받은 금액은 121억원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특히 2017년 2억원대 불과했던 B씨 업체의 매출은 2021년 94억7천만원으로 47배가 늘어났다.

B씨를 비롯한 공범들은 태양광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공사대금을 '뻥튀기'했다는 게 검찰의 조사 결과다.

 

피고인들은 한국전력공사가 1천 킬로와트(kW) 이하의 민간 태양광발전소 전기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재생 에너지 의무적 계약제도'를 악용했다.

 

지자체로부터 인허가만 받으면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에 이번 사건처럼 '권력형 로비'가 횡행할 수밖에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를 시작으로 정읍시청, 정읍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한 비리에 엄정 대응해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美대사대리 "한국은 모범 동맹… 서로에게 양국의 미래 달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미국이 한국에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한미동맹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서 큰 결단을 해주신 데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유사 입장국과 강한 연대를 통해 북중러 연대에 맞서야 하며 역내 질서를 변경하려는 어떤 시도도 저지해야 한다"며 "한국 핵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주한미대사대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한국이 모범적인 동맹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안보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그 부담을 기꺼이 짊어지려는 것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핵잠과 관련해 한국이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한미대사대리로서 근무하는 동안 이런 의제를 더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