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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법무부 "'檢, 이재명 영장판사 선택' 김의겸 주장 명백히 거짓"

  • 등록 2023.09.23 15:33:02

 

[TV서울=나재희 기자] 법무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담당 판사를 검찰이 선택했다는 같은 당 김의겸 의원 주장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23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김 의원은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서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명백히 거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과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과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73년생으로 나이는 같지만 학번은 각각 92학번, 93학번이다.

 

법무부는 "여러 차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서도 어떠한 사과나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던 김 의원이 이번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의도로 공영방송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관이 또 저에게 겁을 주고 있다"며 "'한 장관과 동기라는 점을 고려해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한동훈 해석)과 '유리한 판사를 선택했는데 하필이면 한 장관과 동기'(김의겸 발언)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이 동기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취재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나 보다"면서도 "애초에 이 정보를 준 사람이 서울대 법대 92학번 법조인이고 법조인대관을 확인해보니 똑같이 73년생이고 92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나온다.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도 잔뜩 쫄아있는 것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운명도 걸려있으니까"라며 "속이 타들어 가는 건 우리만이 아니라는 걸 신경질적 반응이 입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전망하는 이들의 의견을 전하며 "발부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은 영장 전담 판사를 검찰이 지금 선택했다(고 본다). 이게 원래 수원에서 청구할 수도 있고 서울에서 할 수도 있는데 수원 거를 가져다가 서울로 갖다 붙였거든요. 수원은 좀 불리하다고 본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영장 전담 판사가 세 분이 있는데 그중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 전담 판사를 선택한 거죠. 그 선택된 판사가 하필이면 또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이런 것들이 발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분들의 논거"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중단은 위법"…美 17개주 소송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지원 보조금 중단에 반발해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17개 주(州) 정부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입안하고 의회가 승인한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충전 인프라 확대 보조금'(NEVI) 프로그램을 트럼프 정부가 갑자기 중단한 것은 위법적인 조치라는 주장이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다른 16개 주 법무장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본타 장관은 성명에서 "의회의 초당적인 승인을 받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은 지구온난화 주범인 공해를 줄이고 청정 차량 접근성을 확대하며 수천 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방도로청(FHWA)은 NEVI 프로그램 실행을 좌절시키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침은 모든 주별 전기차 인프라 건설 계획과 연방 자금 배분을 중단시켰다"며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연방도로청의 불법적 조치가 주에 3억달러(약 4천2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타 장관은 "대통령은 의회가 승인한 자금을 자신이 싫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