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 맑음동두천 16.4℃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7.7℃
  • 맑음대전 19.4℃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4.4℃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16.8℃
  • 맑음고창 19.3℃
  • 맑음제주 14.8℃
  • 맑음강화 15.8℃
  • 맑음보은 17.1℃
  • 맑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18.1℃
  • 맑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김수지 "올림픽 출전권에 세계선수권 동메달까지…보상받았다"

  • 등록 2024.02.10 09:14:49

 

[TV서울=변윤수 기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왼쪽 무릎에 강하게 테이핑을 하고 스프링보드 위에 섰다.

통증을 꾹 누른 김수지는 화려한 연기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부상과 싸우며 기량을 끌어 올렸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이라는 빛나는 성과로 보상받았다.

김수지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역대 두 번째 메달도 수확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인 그는 2개 이상의 메달을 딴 첫 한국 다이빙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웃으며 시상대에 오른 김수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5년 전 광주에서는 나 스스로 아직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뿐이어서 감흥이 덜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다고 느낀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에 더 기쁘고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의 부모는 관중석에서 딸이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수지는 "도하까지 응원 와주신 부모님 앞에서 이룬 성과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지난 3일 김수지는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48.60점으로 8위를 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수지는 결승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김수지는 "메달 획득이 가능했던 1m 스프링보드에서의 아쉬움을 바로 잊고, 3m 스프링보드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

9일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302.10점을 얻어 개인 처음으로 300점을 돌파한 김수지는 공동 3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12명이 얻는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10일 결승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고,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훈련 중 통증을 느꼈고, 심적으로도 괴로웠다.

하지만, 국제대회 출전이 김수지에게 좋은 진통제가 됐다.

도하로 출국하기 전 김수지는 연합뉴스와 만나 "나는 지금도 다이빙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즐겁다. 특히 국제대회 출전은 통증도 잊게 한다"며 "더구나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파리 올림픽행 티켓도 걸려 있다. 부상 탓에 훈련량을 조절해야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술 훈련을 잘 마치고 도하에 간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김수지는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개인과 한국 다이빙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더 밝게 웃었다.

아직 김수지의 도하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김수지는 10일 오후에 열리는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김수지-이재경은 이 종목 4위를 했다.

김수지는 "도하에서 혼성 싱크로 3m 경기를 실수 없이 마치면, 작년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가 메달을 목에 걸면, 경영 박태환에 이어 세계선수권 메달 3개를 획득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지를 포함한 한국 다이빙 선수들은 이번 도하 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았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이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남자 10m 플랫폼 파리행 티켓을 딴 김영택(22·제주도청)과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까지, 총 6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간판' 김수지와 우하람이 상승 곡선을 긋고, '신예' 신정휘와 김나현이 국제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해 한국 다이빙은 더 고무됐다.

손태랑 다이빙 대표팀 코치는 "역대 한국 다이빙 올림픽 개인 종목 최다 출전권을 획득했다"며 "그동안 묵묵히 버텨주며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해 기업들과 힘 모은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어른이 될 준비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첫출발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에서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 한국여성변호사회, 한화손해보험 총 8개 기업·기관과 ‘자립준비청년 꿈과 첫출발에 동행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임상엽 CJ주식회사 ESG경영추진 단장, 안범환 SK행복에프앤씨재단 이사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장, 한정선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이 참석했다.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자립청년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SOS자금’을 6억1천만 원 규모로 조성한다. 관련법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자립지원 기간은 보호종료 후 5년으로 한정돼있다. 이에 보호종료 이후 3∼5년 차가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정서적 불안도가 높고 삶의 만족도는 낮아져 적절한 추가 지원이

[기고]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몸을 움츠리게 하는 추위가 물러가고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에 절로 기지개를 켜게 되는 3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날이 있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범국민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이 바로 그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에 제정된 기념일로 국가보훈부의 주관으로 매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부기념식을 치르고 있다. 정부기념식은 전사자 유족과 참전장병, 정부 및 군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된다. 정부기념식 뿐 아니라 지방 보훈관서, 지자체, 군부대, 각급 학교 등에서도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더욱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해수호의 날’을 10회째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서해수호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실 3·1절, 광복절 등 우리나라의 기념일은 특정한 날짜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어 있어 매년 그 날짜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특정일에






정치

더보기
다음주로 넘어가는 탄핵시계…尹·국회측 모두 신속결론 주문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빨라도 다음 주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가운데 소추일로부터 선고까지 걸린 기간에서 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전날 밤까지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고지하지 않았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하고서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하지만 헌재는 변론 종결 이후 2주가 지난 금요일인 이날 오후에도 평의를 열고 쟁점에 관해 검토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통상 선고를 2∼3일 앞둔 시점에 당사자들에게 선고일을 통지하고 언론에도 공개한다. 따라서 이날 중 선고일을 발표할 경우 빠르면 17일 선고가 가능하다. 그러지 않으면 19∼21일에나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오후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선고가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헌재에 쏠릴 관심과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하면 같은 날 박 장관 사건 변론을 진행하기는 사실상 무리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다음 주 중후반께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만약 다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