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여권에 부는 '쇼츠' 열풍…논평·공약·홍보도 짧은 게 대세

  • 등록 2024.02.12 09:12:02

 

[TV서울=나재희 기자] 짧고 쉽게. 여권에 '쇼츠'(shorts)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고령층에도 간결하고 쉬운 형식이 더 잘 '먹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국민의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국민의힘TV'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주요 발언과 현장 영상 등을 짧게 편집한 쇼츠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발언하는 장면을 짧게 편집한 영상은 1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은 유튜브를 통해 59초 분량의 영상에서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하는 '59초 쇼츠'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짧은 영상 형식을 계속해 활용하고 있다.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정치인의 짧은 콘텐츠는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최근 MZ세대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나 전 의원은 해당 영상에서 서울대 로고가 적힌 학과 점퍼를 입고 유행하는 챌린지 등을 하고, 본인의 외모를 10점 만점에 8점으로 소개했다.

직접적으로 공약을 홍보하거나 총선 출마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밈 말장난' 등을 선보여 젊은 층에 재미를 줬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숏폼과 유튜브 등을 잘 활용하는 정치인 중 한명이다.

 

홍 시장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 콘텐츠 중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단연 짧은 영상인 쇼츠다.

홍 시장이 길거리 정치 버스킹 중 한 시민의 질문을 거절한 뒤 의아해하는 시민들에게 "쟤는 내 친구다. 뭘 여기 와서 질문하려고 그래, 나한테 나중에 사적으로 얘기하면 될걸"이라고 말해 좌중이 웃음을 터뜨리는 30여초짜리 영상은 조회수가 742만회에 달한다.

당 논평과 공약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고리타분하고 긴 글에서 벗어나 분량을 줄인 '쇼츠 논평'도 도입됐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달부터 '쇼츠 논평'을 내고 있다.

기존 논평이 800여자 분량이라면 200∼500자 수준으로 간소화해 야당의 공세에 즉각 대응하거나 야당을 겨냥하는 비판 논평을 내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총선을 한눈에 들어오는 문장으로 공약을 홍보하는 의원들의 '쇼츠 공약'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복잡한 공약을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는 홍보물을 만들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짧은 콘텐츠는 유권자에게 거부감이 없고, 일상생활에서 짧은 영상 등을 보는 것은 일상이 돼서 대선 이후 총선도 쇼츠 콘텐츠에 집중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늑장조사' 금융당국 수사할까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 경위도 들여다볼지 주목된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실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주 중 특검에 (삼부토건 관련)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해 국회에서 나온 의혹과 자료를 취합한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에 신속히 나서지 않은 경위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대표이사 등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국제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그해 5월 1천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이 포착돼 김 여사 연루 의혹도 일었다. 문제는 한국거래소가 이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