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11.0℃
  • 구름조금강릉 17.4℃
  • 구름많음서울 11.4℃
  • 흐림대전 12.7℃
  • 구름조금대구 16.5℃
  • 구름많음울산 16.7℃
  • 흐림광주 11.3℃
  • 구름많음부산 16.4℃
  • 흐림고창 10.8℃
  • 흐림제주 13.0℃
  • 흐림강화 9.0℃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2.4℃
  • 흐림강진군 13.1℃
  • 구름많음경주시 16.8℃
  • 구름많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종합


비토르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존재 제반요소 갖춰, 유망성 높아”

  • 등록 2024.06.07 14:23:19

 

[TV서울=나재희 기자]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한국석유공사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석유공사가 발주한 입찰에 참여해 기존에 석유공사가 시추공을 뚫어 확보된 '주작', '홍게', '방어' 유정 등의 각종 데이터 분석을 거쳐 7개 유망구조를 도출해냈다고 소개했다.

 

아브레우 고문이 밝힌 '석유·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는 저류층(모래), 덮개암(진흙), 기반암, 트랩 등 4가지로, 동해 심해에서 이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잠재력이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이런 유망성을 보고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개 유망구조에 대한 마지막 단계인 리스크 평가와 매장량 분석 과정을 통해 총 35억∼140억배럴에 해당하는 탐사자원량을 추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이라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동해 유정 탐사에서 탄화수소를 찾아내지 못한 점을 대표적인 리스크로 꼽았다. 7대 유망구조의 추정 매장량 최소치(36억배럴)와 최대치(140억배럴)의 격차가 큰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아르레우 고문의 설명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의 성공률로 '20%'의 수치가 제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5년 사이 발견된 유정 중 가장 매장량이 큰 가이아나 리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16%였다"며 "우리가 분석한 (동해) 분지는 리자와 동일한 유형의 트랩 등 제반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해하면 안 될 부분이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의 실패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라며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 시추하면 1곳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부연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의 규모와 전문성에 대해선 "회사 주소지가 저의 자택이 맞다"며 "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 우리 팀은 뉴질랜드, 브라질, 스위스 등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의 분석을 담당하는 것은 이 산업 분야의 표준"이라며 "우리는 실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회사다. 한때 직원이 15명까지 늘어났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석유공사 관계자는 "2023년 심해 종합평가를 위해 4개 업체에 대한 경쟁입찰을 시행했고, 기술 및 가격평가 결과 액트지오를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경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브레우 고문은 "굉장히 흔하다"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부 이스트코스트 지역 탐사 관련 발표를 직접 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극지방 탐사 관련 발표를 했다"고 답했다.

 







정치

더보기
이재명 "與, 릴레이 헌재 겁박 시위 정당화될 수 없어"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촉구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헌법을 수호해야 할 집권당이 헌법파괴 중범죄자를 적극 옹호하고 동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나자마자 관저를 방문해 내란 세력과 한 몸임을 자인하더니, 이제는 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두고 릴레이 겁박 시위를 이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며 위협하려는 그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 또한 헌법기관 침탈이자 내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참 혼란스럽다"며 "증폭되는 불안과 분노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물론 경제까지 연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인데, 국민의힘의 눈에는 이런 현실이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내란 종식으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며 "내란에 동조하고 선동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 계속 헌법 파괴 행위에 동조한다면 국민의힘은 끝내 국민들의 버림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