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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이재명, '안방' 경기서 득표율 93% 압승…대표 연임 '쐐기'

  • 등록 2024.08.11 06:35:51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경기지역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대표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3.2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 김지수 후보는 1.25%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 경선에서 다시금 90%대 압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로 14번째 지역 경선을 마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14%로, 90%에 육박했다.

 

지난 주말 호남(전북·광주·전남) 경선에서 80% 초중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소 떨어졌던 누적 득표율(86.97%)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사이에 아무리 간극이 큰들 상대(국민의힘)와의 격차만큼 크지 않다. 민주당은 하나"라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는 무슨 예산으로 하나", "왜 종부세를 완화하고 금투세를 유예하나"라며 여전히 이 후보 비판에 집중했다.

후보 8명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은 치열한 종반 각축전에 접어들었다.

경기 경선 결과는 김민석(18.76%) 후보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김병주(17.98%), 정봉주(15.79%), 한준호(13.53%), 이언주(12.25%), 전현희(9.36%), 민형배(7.46%), 강선우(4.87%)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7.98%), 정봉주(15.67%), 김병주(13.91%), 한준호(13.71%), 이언주(11.54%), 전현희(11.49%), 민형배(10.66%), 강선우(5.03%) 후보 순이었다.

강 후보를 제외하고는 10%대 초중반이 다수인 만큼 남은 경선(대전·세종, 서울) 결과에 따라 최고위원 당선자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는 누적 2위 정봉주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거센 야유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초 경선 선두를 달리던 정 후보는 최근 '명심'(明心·이재명 후보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에 1위를 내주자 주변 인사들에게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는 "정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해 '전당대회 선거에 개입했다'며 분노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보는 시각은 다양하니 의견 차이도 다양할 수 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로공단 굴뚝 사라졌어도…그녀의 '미싱'은 오늘도 돌아간다

[TV서울=곽재근 기자] "봄만 되면 붉은 장미들이 화사하게 피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곳저곳에서 이야기하곤 했죠. 근데 지금은 이렇게 높은 빌딩들로 가득 찼네요. 여기서 일하는 젊은 노동자들이 지금은 사람답게 살고 있을까요." 구로공단 출범 60주년을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로데오거리. 강명자(62)씨가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듯 잠시 눈을 감았다. 강씨는 열여섯 나이에 상경해 이곳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며 가족을 뒷바라지했던 1980년대 전형적인 '공순이'였다. 지금도 베테랑 미싱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와 함께 40년 전 청춘을 보냈던 구로공단을 둘러봤다. 구로공단은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이 제정되면서 '국내 1호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졌다. 봉제와 가발 등 경공업 공장이 이곳에 밀집해 '수출 한국'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번영의 이면엔 수많은 이들의 피땀이 서려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공장 노동자들의 터전이었던 구로공단은 조세희의 베스트셀러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배경이 됐고, 민주화운동에 나선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든 '의식화' 현장이기도 했다. 소작농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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