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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칸영화제 수상작부터 밥 딜런 전기까지…화제의 외화 몰려온다

  • 등록 2025.01.04 08:17:50

 

[TV서울=신민수 기자]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듬뿍 받으며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을 빛낸 화제의 외국 영화들이 새해 초 극장가를 채운다.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탄탄한 작품성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우리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거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연출한 '에밀리아 페레즈'는 다음 달 중 한국 관객을 만난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의 수장이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을 맡은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을 포함해 아드리아나 파즈, 설리나 고메즈, 조이 살다나 등 이 영화 출연자들은 지난해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오디아르 감독은 심사위원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2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성공과 도전을 담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컴플리트 언노운'은 내달 26일 개봉한다.

딜런이 우상인 가수 우디 거스리를 만나기 위해 1961년 뉴욕으로 떠나며 겪게 되는 일을 그린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티모테 샬라메가 반항적인 예술가 딜런 역에 낙점돼 일찌감치 화제가 된 작품이다. 샬라메는 이 역할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달 8일에는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회사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의 전기 영화 '페라리'가 극장에 걸린다. 제8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할리우드의 백전노장 제작자 겸 감독 마이클 만이 연출한 이 영화는 파산 위기에 놓인 페라리의 최고이자 최악이었던 1년을 스크린에 되살렸다. 애덤 드라이버가 노년의 페라리를, 스페인의 명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페라리의 아내 라우라를 연기했다.

15일에는 로버트 에거슨 감독이 연출하고 빌 스카스카드, 릴리 로즈 뎁이 주연한 공포 영화 '노스페라투'가 개봉한다.

오랜 시간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과 그를 원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에 관한 이야기다. 독일의 고전 영화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1922)을 리메이크했다.

언뜻 흔한 호러 멜로 영화로 비칠 수 있지만 숀 베이커와 데이비드 로워리 등 미국의 젊은 감독들이 2024년(북미 개봉 기준) 최고의 영화로 꼽았을 만큼 작품성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주연과 연출을 겸한 '리얼 페인'도 같은 날 첫선을 보인다.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사촌 형제 데이비드와 벤지가 할머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떠난 폴란드 여행을 담은 로드 무비다.

이 작품은 아이젠버그에게 선댄스영화제 각본상 트로피를 안겼고, 글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이 밖에도 피터 사스가드가 베네치아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미셸 프랑코 감독의 '메모리',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 '애니멀 킹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2)에서 연인으로 분한 레나테 레인스베와 앤더스 다니엘슨 리가 재회한 좀비물 '언데드 다루는 법', 세계 3대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를 조명한 '카라바조의 그림자' 등이 22일 개봉한다.

지난해 해외 예술 영화로 쏠쏠한 재미를 본 영화계에서는 외국 영화의 잇단 개봉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한국 영화 개봉작이 줄고 재개봉이 많아진 요즘의 관객들은 '섬싱 뉴'(something new)에 대한 갈망이 크다"면서 "보디 호러 장르인 '서브스턴스'가 16만명을 넘긴 것을 미뤄, 관객의 취향 또한 굉장히 확장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양성을 내세운 신작들이 흥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 영화를 주로 배급하는 한 영화사 관계자 역시 최근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4만 관객을, '더 폴: 디렉터스 컷'이 3만 관객을 각각 돌파한 사례를 언급하며 "올해도 작지만 내실 있는 외국 영화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에밀리아 페레즈'처럼 유럽, 북미에서부터 큰 화제가 되고 상까지 받은 작품은 웬만한 규모의 한국 영화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형 가사서비스'에 필리핀 가사관리사 포함…비용 지원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서울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이 다음 달부터 민간 운영 방식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시가 이용 가정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3월부터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 대상에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신청한 중위소득 180% 이하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연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신용(체크)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업체를 골라 이용하면 되는데, 여기에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도 넣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와 고용노동부가 작년 9월 시작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현재 서울 지역 185가정이 이용 중이며, 이달 말로 종료된다. 이후에는 민간 관리업체 자율로 형태를 바꿔 서비스를 이어가기로 했는데, 이 경우 민간업체가 이윤을 위해 요금을 올려 이용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이용자들이 내는 비용은 시간당 1만3천940원으로, 가사관리사에게 줘야 하는 최저임금(시급 1만30원)에 4대 보험 비용 등을 더한 액수다. 실제 민간업체들은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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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회복과 성장 위해 진보·보수정책 총동원… 최소 30조 추경"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희망을 만들고,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나눠야 한다. 이런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이며, 민생을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라며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라며 정부에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반도체산업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AI(인공지능)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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