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29일 열린 해변 마라톤대회에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 4명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현장 조치를 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화함상공원 일대에서 열린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서 환자 4명이 발생했다. 대회 참가자인 이들은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강화도의 낮 최고 기온은 28도 수준이었다. 소방 당국은 이들 4명 중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은 중상으로, 60대 남성은 경상으로 분류했다. 다른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은 각각 현장 응급 처치를 받거나 사설 구급차로 이송된 사례다. 소방 당국은 관련 신고 접수 이후 추가 환자 발생을 우려해 구급차 5대를 현장에 추가로 출동하게 했고, 다수 사상자 관리시스템도 운영했다. 소방 당국자는 "환자 발생 후 차량 5대를 대회 종료 시점까지 전진 배치했다"며 "환자 4명이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전남 나주 노안농협(미나리), 무안 영흥농산영농법인(양파), 해남 녹색유통법인(배추) 등 3곳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년간 총 30억원(개소당 10억원)을 투입해 ▲ 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농가 조직화 교육 ▲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구입 ▲ 상품성 제고를 위한 공동선별, 유통, 포장 시설·장비 구입 등을 지원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30일 "논 농업은 기계화율이 99%지만 밭농업은 63%로 낮아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계화가 시급하다"며 "밭작물 주산지 중심의 기계화 촉진을 통한 품질 경쟁력 향상과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도는 오는 11월 말까지 '의료위기'에 놓인 저소득층 청(소)년 3천300명을 조사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도는 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3개월간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넘는 건강보험료 1~3분위 저소득층과 중증질환 산정특례자 등 9~34세 3천300명을 선별했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 조사를 통해 실제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위기가 발견될 경우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위기 정보가 있는 청(소)년 가구를 선별하고 선제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찾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010-4419-7722), 경기도콜센터(☎ 031-120)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강남구 '노른자위 땅'에서 10년 넘게 방치되던 옛 삼성2파출소 건물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유재산 매각 공고를 내고 과거 파출소로 쓰이던 강남구 삼성동 114-6번지 건물과 땅을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실 건물 133.03㎡, 토지 124.0㎡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해 있다. 최소 입찰 예정가격은 86억1천298만원이다. 접수 마감은 10월 4일이고 입찰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이들 가운데 최고가를 부른 이가 낙찰자가 되는 방식이다. 매물로 나온 이곳은 지하철 9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가는 선정릉역 인근이다.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사이 상업지구로, 부근에는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오피스 빌딩, 상가 등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원래 파출소로 쓰였지만 지하철 9호선 공사가 한창이던 2013년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 우려가 나왔고, 결국 그 해 파출소가 이전했다. 9호선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도산하면서 건물 균열 보상 역시 받을 수 없게 됐고 철거되지 않은 채 10년 넘게 그대로 방치되면서 흉물스럽다는 주민 민원까지 나오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 안양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시범운행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지난 4월 22일 도입해 시범운행 중인 주야로(18인승)는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4개와 레이다 1개, 카메라 5대를 장착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낮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범계역~비산체육공원(왕복 6.8㎞·11개 정류장) 구간을, 심야인 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지하철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왕복 14.4㎞·22개 정류장) 구간을 운행한다. 자율주행 버스이기는 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상황에서만 운행에 개입하는 운전기사 1명과 안전요원 1명이 탑승한다. 지난달 말까지 4개월 동안 4천156명이 주야로를 이용했다. 주야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초지자체가 주도해 도입한 첫 번째 사례로 국토교통부가 2027년 완전 자율주행 도입을 목표로 하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가장 부합하는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최근 주야로 위탁운영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삼영운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계약을 완료하고 내달부터는
[TV서울=곽재근 기자] 전북 장수군의회는 100세가 되는 어르신에게 축하 물품을 지급하는 조례를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종섭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는 장수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100세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주도록 하고 있다. 특례 규정으로 이미 100세를 넘긴 어르신도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장수군은 예산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100세를 넘겨 장수하는 데 대해 지역사회가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조례"라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토요일인 28일 대한불교조계종의 '2024 국제 선명상대회'와 전국민중행동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7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행사 전날 오후 10시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광화문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구간 차량 통행을 부분·전면 통제한다. 이 기간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세종대로 내 'KT 광화문지사',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장은 폐쇄된다. 시는 버스 이용시 우회 운행 안내문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9번 출구도 이용할 수 없다. 전국민중행동은 28일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태평로터리∼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3시 50분부터 한강대로를 통해 남영로터리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당일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돕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
[TV서울=곽재근 기자] 농협은 2024년 범농협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천800여명이다. 이달에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가 300여명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의 지역인재 500여명, 전국 농·축협 1천여명 등 총 1천800여명 규모의 공개채용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농협은 기대했다. 이달 실시하는 공개채용 모집 분야는 일반, 정보기술(IT), 디지털, 농업경제, 축산경제, 은행 전문 분야, 보험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필기·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학력·연령·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농협 웹사이트(https://www.nonghyup.com)에 게시되는 채용공고 배너를 참조해 다음 달 4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위조상품 유통방지협의회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위조상품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민·관 협력 위조상품 대응강화 콘퍼런스'가 2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특허청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위조상품으로 피해를 보는 상표권자와 민간협회 회원, 네이버·쿠팡·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사 직원, 유관 공공기관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패션·화장품·완구 등 위조상품 전시회 관람으로 시작됐다. 전시회는 특허청·관세청 협업으로 통관 단계에서 차단된 해외직구 짝퉁 물품과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에 압수된 위조상품, 정품·짝퉁을 구별해 보는 정·가품 비교전시 코너로 구성됐다. 이어 민·관이 함께 짝퉁 대응 전략과 실제 차단 성과를 공유하고, 현행 법·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특허청은 해외직구 위조상품 유통을 막기 위해 특허청이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면 관세청이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특허청·관세청 협업 시스템을 소개했다. 올해부터 시범 도입 중인 인공지능(AI) 위조상품 모니터링 성과 등도 발표했다. 네이버와 쿠팡은 자체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 노력
[TV서울=곽재근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자연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학암포 탐방지원센터와 구례포구 사이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멸종위기종인 표범장비뱀과 삵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35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학암포 탐방지원센터에서는 해당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자연을 보전하고 건강한 탐방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탐방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28일 국기원에서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국기원,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와 공동으로 2022년부터 이 축제를 열어왔는데, 이번 행사에는 주한미군,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약 20개국의 외국인 수련자 9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 품새 경연과 겨루기 예선이 치러지는 오전 경연 ▲ 개막식 ▲ 겨루기 본선인 오후 경기 ▲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경연은 학생부(초·중·고)와 성인부로 나눠 품새·겨루기·손날격파·스피드 발차기·높이 뛰어차기 등 5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부대행사로 하회탈 만들기, 팽이 만들기, 딱지 접기, 활쏘기, 투호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국기원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는 태권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매개로 세계와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오늘이 가수 인생에서 단독 콘서트 100회째래요. (공연을) 몇백 번 더해야 가수 인생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하겠습니다. '홀씨' 같은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오랫동안 생존하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22일 오후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 가수 아이유가 솔솔 부는 가을바람을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그는 자신이 오프닝곡 제목처럼 '홀씨'가 된 듯 공연장을 가득 메운 5만 관객을 내려다보며 '난 기어코 하늘에 필래'라고 노래했다. 빨강, 파랑, 초록, 분홍, 노랑 등 형형색색으로 넘실대는 응원봉의 물결을 뚫고 '걔는 홀씨가 됐다구'하는 떼창이 이내 뒤따랐다. 아이유는 2022년 국내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전석 매진으로 입성하는 기록을 썼다. 21∼22일 양일간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만명에 이른다. 잠실주경기장에 버금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큰 규모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번쩍번쩍 빛나는 조명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응원봉 물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아이유의 맑고 깨끗한 보컬은 최근 며칠 사이 갑자기 찾아온 가을 날
[TV서울=곽재근 기자]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일단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다만 이는 3개월마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전기요금 '미세조정'의 결과로 정부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 3개월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적기에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계산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최근 최대치인 '+5원'이 지속해 적용 중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동결했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TV서울=곽재근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리더들과 기후 위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났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출국한 김 지사는 오는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뉴욕 타임즈센터에서 열리는 뉴욕기후위기주간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클라이밋 그룹이 주관하는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서 도의 메탄 감축 로드맵을 소개하고,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 행동 비전을 발표한다. 김 지사는 챔프(CHAMP·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한 뒤 마지막으로 캐나다 퀘벡 정부와 BOGA(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가 공동 주관하는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 참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각국 대표·전문가 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경남 남해안 해상가두리 양식 어민들은 지난 추석 연휴 때 고수온으로 죽어 떠오르는 물고기를 건져내야 했다. 추석 연휴와 그 이후에도 폐사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올해 고수온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역대급 맹위를 떨친 늦더위 영향으로 경남 연안 바닷물 온도가 9월 중·하순에도 여전히 29도를 오르내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에 이르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경남 남해안 전역은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넘게 고수온 경보가 유지 중이다. 이윤수 경남어류양식협회 회장은 22일 "올여름 바닷물 온도가 물고기가 견디기 힘든 30도까지 올랐다"며 "뜨거운 목욕탕 물이나 마찬가지였다. 과거 겪어보지 못한 수준으로 바닷물이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통영시 산양읍 바닷가에서 참돔, 조피볼락(우럭) 등을 키운다. 그 역시 올여름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대부분을 잃었다. 해마다 여름철 큰 걱정거리였던 적조 대신, 고수온이 양식업계 최대 재난으로 부상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추석을 앞둔 지난 11일 오후 적조 위기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를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