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2일 제32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한강 교량에서의 자살 방지를 위해 ‘투신 방지 그물망’ 설치와 고성능 안전난간 확대 설치를 강력히 제안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는 약 20개의 교량이 있지만, 매년 천여 명의 시민이 이 교량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자살시도자의 36.4%가 교량에서 투신했다”고 광진경찰서의 자료를 인용하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는 그동안 마포대교, 한강대교, 잠실대교 등에 자살 방지 안전난간과 CCTV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운영해 투신자 중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투신시도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투신시도자 : 2019년 504명, 2021년 626명, 2023년 1,035명/투신사망자 : 2019년 20명, 2021년 13명, 2023년 3명)”며 “이는 투신시도 및 구조가 되풀이되는 현재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10대와 20대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살시도자 중 청소년과 청년이 큰 비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6월 12일 오후 5시 30분 종로구청 별관에서 제190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정문헌 협의회장을 비롯한 23명의 구청장(대리참석 9개 구 포함)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민선8기 3차년도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차기 임원진으로 고문은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사무총장은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감사는 김길성 중구청장이 선출됐다. 부회장 4인(서북권·동북권·서남권·동남권 권역별 각 1인)은 신임 협의회장이 권역별로 추천을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신임 임원진의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8기 2차년도 세입․세출 결산 심의(감사보고)(사무국) △자치구 기술직 인사제도 변경 및 용역 실시(사무국) 안건을 의결하고, △서울시자치구공단 발전방안 공동 연구용역 제안(서울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을 논의했다. 제191차 정기회의는 오는 7월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의약품 품목 허가·심사 과정에서 자료 보완 요청이 발생할 경우 신청인이 이에 대한 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의약품 허가·심사 조정협의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정 신청 대상은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 품질 심사자료, 자료보호 대상 여부에 관한 자료 등이다. 식약처는 사전 심의를 거쳐 조정협의체 회의 안건을 선정한다. 다만 규정이 명확해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경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조언을 받았거나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은 사전 심의 과정에서 제외된다. 식약처는 이번 조정협의체는 의약품 품목 허가·심사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조정협의체를 1년간 시범 운영한 후 정식 운영 전환 여부와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분야 등으로의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와 여당은 13일 국회에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상훈 민생경제안정 특위위원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민간에서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자리한다.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금융위가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금감원이 불법 공매도 점검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을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은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으나, 전산 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이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열고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안건으로 다룬다. 이날 회의는 22대 국회 법사위 첫 전체 회의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이번 전체회의를 통해 채상병특검법을 법안소위로 보낼 전망이다. 원래 법률 제정안은 20일의 숙려기간을 거치는 게 관례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숙려기간을 생략하고 바로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달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무산돼 폐기됐고, 이후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같은 달 30일 바로 수정·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야당 몫의 법사위 간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 투·개표소 40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공동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48)씨는 11일 인천지법 형사12부(심재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과장도 했다"며 "사명감으로 부정선거를 밝히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당한 일을 했다"며 "카메라를 설치하려고 들어간 경우 건조물 침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는데도 피고인은 불법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A씨의 또 다른 변호인은 "황 전 총리도 피고인을 위해 무료 변론을 하겠다고 했다"며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A씨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8∼28일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10개 도시의 사전 투·개표소 40여곳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행정복지
[TV서울=나재희 기자] AP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로스 칠리마(51) 부통령이 탑승한 군용기가 실종돼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숨진 지 불과 20여 일 만에 최고위급 인사가 연루된 항공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경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항공기는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다.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사고 항공기는 악천후로 인한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어졌다고 밝혔다. 말라위 정부 측은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이 모두 참여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이날 오후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을 반경 6마일(약 10km)로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가 진 뒤에는 군과 경찰이 차량과 도보로 수색을 이어갔지만 숲이 우거진 지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말라위 정부는 아프리카 이웃 국가들에 지원을
[TV서울=나재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던 중 양당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1년 전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고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당내 도덕성 기준 후퇴에 대한 비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대선 출마 시 사퇴 시한을 '대통령 선거일 전 1년까지'로 규정한 기존 당헌 25조 2항의 조항에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만약 이 대표가 오는 8월 연임에 성공한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2026년 3월에는 사퇴해야 한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고, 대선에 출마할 때까지 사퇴 시점을 늦출 수 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현재 당헌·당규 조항은 (특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외 조항이 없기 때문에 완결성이 부족하다"며 "국민의힘에 있는 예외 조항을 거의 그대로 인용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제322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은 시설 퇴소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사업 근거가 규정된 ‘서울특별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 제12조를 개정해 퇴소자 지원대상 시설에 ‘정신재활시설’을 추가로 규정했다. 개정 전 조례에는 정신건강증진시설 중 정신의료기관, 국립ㆍ공립 정신병원, 정신요양시설만 지원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개정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유 의원은 조례 제12조에는 시설 퇴소자 중 희망하는 자에게 일정 기간 주거 지원, 자립정착금 지원 등을 하도록 강행규정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조례가 제정된 2019년 이후 자립정착금 지원 예산편성 및 지원 실적이 전무한 것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지원계획 수립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유 의원의 요청을 반영해 서울시는 시설 퇴소 정신장애인에게 1인당 1,500만 원씩 자립정착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 총 2억2,500만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총 15명이며, 서울시 지원주택 입소예정자 중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가운데서 선정한다. 자립정착금 지원 추경예산안이 제32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에 대해 "대북 전단으로 시작된 게 결국은 국지전 또는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남측의 민간 단체들이 북측을 향해서 대북 삐라 전단을 뿌린다고 해서 북측 당국이 나서서 오물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는 것, 좀 그렇지 않냐"며 "거기에 대응한다고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북측으로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서 대북 비방 방송을 하겠다는 남측의 태도는 또 어떻냐. 너무 유치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게 또다시 북한의 조준사격을 유발할 것 같다"며 "그러면 또 남측에서 북측을 향해서 10배 대응 사격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서로 자중하고 서로 공존할 길을 찾아야 한다"며 "북한 당국을 규탄하면서도 남한 당국의 자중과 신중한 대응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군대는 전쟁에서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다. 군대는 전쟁을 막는 것이 목표"라며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TV서울=나재희 기자] 조정훈 국회의원(국민의힘, 마포갑)은 오는 10일 제22대 국회 1호법안으로 출산휴가와 난임치료휴가를 지원하기 위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저출산과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을 보강한 것으로, 출산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출산율을 개선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배우자 ▲출산휴가: 근로자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명확히 규정 ▲난임 치료 휴가: 현재 3일에서 6일로 확대 등이다. 조 의원은 "법적으로 보장된 배우자 출산휴가조차 현실에서는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진단했다. 조 의원은 "난임 치료는 장기적인 시술이 필요하지만, 현행 휴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는 5%에 불과하다. 출산에 대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출산율이 조금이라도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번 법안이 통과되어 출산과 난임 치료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 군이 9일 오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확성기 방송에 반발해 도발할시 군은 추가로 대북 방송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오물 풍선 살포 등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최전방 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여러 대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 및 철수되기 전까지 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10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실크로드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지역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포함한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음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은 11∼13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2일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에 큰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그 결과를 보고한다. 특위는 우선 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바꾸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당원 투표 100%만으로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규정을 고쳐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을 일정 비율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두고 20%와 30%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려 당 지도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한 특위 위원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데에는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30% 반영은 '권리당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20%는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 현역의원 108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20%와 30%의 선호도 차이가 한표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체제 논의의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핵심이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