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검찰이 2천억원대 규모 공사 입찰비리 의혹을 받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은 한국수자원공사 입찰비리 의혹 사건을 대전지검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수자원공사에 대한 복무 점검에 나선 국무조정실이 입찰비리 의혹을 포착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하면서다. 국조실은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단지조성 사업의 입찰과정 전반이 적정하게 진행됐는지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비가 2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공사 입찰 시스템 로그 기록을 살펴본 국조실은 결과 발표 전 업체별 입찰금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공의 공사 재무통합시스템 보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부에서 입찰금 정보를 열어볼 수 있었다. 국조실은 관련 의혹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계약업무 관리감독자와 재무통합시스템 관리자 등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수사 대상에 임직원 8명이 포함됐다고 수자원공사는 밝혔다. 공사 측은 입찰금 정보 유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위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당시 시스템 문제로 실무 직원이 단순 실수로 입찰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북경찰청은 같은 수영부 소속 초등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초등학생 3명과 중고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충주의 한 학생수영부 소속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대회를 나가거나 전지훈련이 있을 때마다 피해 학생 A군을 숙소에서 여러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학대를 참아오다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부모는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3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전날 국회를 찾아 한글문화센터와 정원박람회 관련 국비 등 지원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최시장은 급증하는 한글·한류 문화 확산에 대응해 세종에 국가 차원의 거점시설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과 강승규·엄태영 위원을 만나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등 정부안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예산이 감액 없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지방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31년까지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을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내년 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최시장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정치수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제2집무실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2일 확정된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대전시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대전 지역 기업이 총 62개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3차원 현미경 광학기기 및 의료 장비 제조·판매 기업 토모큐브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로써 지역에서는 62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고 시가총액 규모는 5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코스닥 기업이 49개사로 가장 많고, 코스피 8개사, 코넥스 5개사 순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만 8개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했고 민선 8기 들어 상장한 기업만 14개"라며 "상장 절차에 있는 지역 기업이 추가로 있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지난여름 폭우로 일부 구간이 내려앉은 유등교를 대신할 임시 교량 설치가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유등교 가설 교량 건설을 위한 업체 선정에 나섰지만, 아직 적격 업체를 찾지 못했다. 입찰에서 1∼3순위로 선정된 업체가 최근 잇따라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 포기서를 시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시는 4∼18등인 차순위 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적격심사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들 업체 가운데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거나 재공고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체 선정에만 1∼2주가 소요되고 재공고 절차를 거치면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어 착공하더라도 사실상 연내 가교 설치는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업계도 업체 선정과 향후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연내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보다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시 측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지만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임시 교량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 홍성과 대전의 농·축협 임직원들이 총 1억원이 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상대 지역에 기탁했다. 5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지역 12개 농·축협 임직원 550명이 대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3천260만원을 전달했다. 대전지역 14개 농·축협 임직원 1천354명도 홍성군에 7천675만원을 기부했다. 두 도시의 상생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마련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보내주신 마음에 힘입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군민 복리가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폭염에 강한 신품종 상추 개발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도매시장의 1㎏당 상추 평균 가격은 6월 2천580원, 7월 6천500원, 8월 7천790원, 9월 1만2천110원으로 3개월 만에 4배 넘게 올랐다. 기후변화로 올해 폭염이 10월까지 지속하면서 상추 생산량이 많이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농기원은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상추 신품종 연구에 나섰다. 고온에 강한 상추 품종과 고온에 약한 품종의 유전자를 분석해, 고온 저항성이 높은 육종을 찾아 육성할 계획이다. 유재호 스마트농업연구과 연구사는 "이른 시일 내에 품종을 개발해 내년 여름에는 상추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교육청은 4일 롯데리아 천안신부점에서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와 어르신 디지털 문해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무인주문기(키오스크)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하고, 현장 교육을 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청남도는 31일, 올해 여름 고수온 등 영향으로 집단 폐사가 발생한 바지락 양식장에 복구비 약 3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보령·서산·당진·홍성·태안 5개 시·군 바지락 양식장 3,251㏊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했다. 피해 면적은 도내 전체 바지락 양식장(5,243㏊)의 62% 규모에 달한다. 지난 여름 이어진 폭염에 수온이 오르면서 바지락이 폐사한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예비비 총 34억9,600만 원을 긴급 편성하고, 이를 폐사 바지락 수거·처리 등 어장을 복구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대규모 폐사가 이뤄진 뒤에는 부패와 악취로 어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며 "어장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목요일인 31일 대전·세종·충남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대전 9.5도, 천안 7.9도, 보령 11.2도, 부여 8도 등이다. 낮 기온은 21∼22도 분포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 대전기상청 측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대전 대덕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만 뽑아 놓은 채 석 달 넘게 원 구성도 못 하고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열린 대덕구의회 제281회 임시회에서 무소속 양영자 의원이 부의장직에 단독 입후보했으나, 1·2차 투표에서 찬성 4표·반대 4표로 동률인 탓에 부결됐다. 전체 의원 8명이 출석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지만, 부의장 선출에 실패한 것이다. 대덕구의회는 부의장을 시작으로 30일부터 이틀간 각각 2개 상임위원장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실 대덕구의회는 후반기 의장도 진통을 겪은 끝에 겨우 선출했다. 지난 7월과 8월 후반기 의장 후보로 등록한 김홍태 의원에 대한 두차례 투표에서 모두 찬성 4표와 반대 4표로 선출이 무산됐고, 지난달 단독 등록한 양영자 의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하고서도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그러고 나서 같은 달 24일 무소속 전석광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겨우 뽑았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네 번째 의장 선거에서 당 지침을 어기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덕구의원들과 함께 무소속 의장 후보를 지지한 양영자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이처럼 대덕구의회가 원 구성을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 천안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7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원들은 강성기 의원(목천읍·북면·성남면·수신면·병천면·동면·원성1·2동)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경기도에 이어 국가보훈부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칭)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은 지난 37년간 독립운동에 대한 겨레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전 국민의 올바른 국가관 정립에 크게 이바지한 천안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관련 기관에 송부해 천안 독립기념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혐의 전체를 다시 다퉈야 한다는 변호인 의견과 대법원이 파기 환송한 부분만 재판단하면 된다는 검찰의 의견이 엇갈렸다. 23일 대전고법 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상돈 천안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른 원심판결의 확정 범위를 어떻게 볼지가 쟁점으로 다뤄졌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서경필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2심 재판부는 박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기재한 것을 허위 사실 공표로 보고 유죄로 인정했지만, 대법원은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린 혐의에 대해 대법원은 2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인정했다. 박 시장 변호인 측은 선거 영상물 촬영과 관련해 "시정 업무 활동 하나로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고의가 없었다"며 선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 아산시는 지난 17일 동화기업 아산 MDF 공장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동화기업이 위치한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일대가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추가 지정돼 송악면과 배방읍 권역을 제외한 시 전 지역의 방제 산물(소나무)을 재선충병 집중 방제 기간에 동화기업으로 반입할 수 있게 되면서 이뤄졌다. 협약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상호협력, 시는 동화기업에 재선충병으로 발생한 원목 등을 제공, 동화기업은 시가 제공한 방제목을 당일 우선 처리, 다른 지역에서 반입한 소나무류에 대해 재선충병 방제 지침에 따라 관리·운영 등의 사항이 포함됐다. 협약으로 시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필요한 현장 파쇄 등 방제목 후처리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고, 동화기업은 방제목을 원자재로 활용해 산업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동화기업 아산공장으로 방제목을 이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방제사업을 진행해 재선충병 추가 확산을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아산에서는 20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 교육 자료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 중학생용, 고등학생용, 초등 교직원 및 학부모용, 중등 교직원 및 학부모용 등 7가지로 제작됐다. 교육자료는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구성돼 1∼2차시 수업이 가능하다. 초등생 자료에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 수칙 등이 포함돼 있고 중학생용 자료는 딥페이크의 양면성과 피해 대처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고등학생 자료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과 인공지능 윤리, 피해 발생 시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교직원과 학부모용 자료에서는 각 학교급에 맞는 예방 교육 방법과 학생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교육청은 이 자료를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지난 9월 충남교육청과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공동 선언을 하고,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에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