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특혜를 받아 채용된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 10명에 대해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10명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해 임용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채용된 당사자들이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선관위는 애초 감사원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전날 이들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정치권에서는 직무배제가 아닌 파면을 위한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적법절차에 따라 임용을 취소해야하기 때문에 대기발령(직무배제) 조치를 한 것"이라며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를(하기를 원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공무원법에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임용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은 2021년 12월 법률 시행 이후 채용된 자로 제한된다. 10명 중 9명이 법 시행 이전에 채용됐고, 1명만 이후 채용됐다"며 법적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회의원, 현 수석최고위원)는 6일 오후 신길동 소재 살레시오 교육영성센터 4층 마리아홀에서 당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당원 주권시대에 걸맞는 당원의 역량을 제고하며, 지역위원회 당원 간 유대 관계 및 결속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세력의 준동에 맞서며, 급변하는 정국에 적극 대응하는 민주당원의 자세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석 위원장(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준호 국회의원, 김한나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구의회 유승용 부의장, 양송이 행정위원장, 신흥식·이예찬 의원, 상임고문 등 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당원들이 함께했다. 10·16재보궐선거 유공자 표창과 청년위원들의 식전 공연에 이어 본 행사는 김미주 서울시당 대변인(현 구로구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각 급 위원회 및 동 협의회 발대식, 축하인사 및 대회사, 결의문 낭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한준호 의원은 축하인사를 통해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님은 이번 계엄사태에서 국가를 구했고, 그 선두에서 서 계셨다. 또, 많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최고위원들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6개 공항에서 항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기초대에 대한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안공항에서는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기초대가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이어서 참사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무안, 여수, 김해, 사천, 광주, 포항경주공항 등 6개 공항의 방위각 시설 개선 사업 실시 설계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주기관은 한국공항공사다. 입찰 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말께부터 설계에 착수해 마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월 전국 공항 특별 안전 점검을 통해 이들 공항과 제주공항 등 총 7개의 공항에서 방위각 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재질의 기초대에 놓인 다른 공항과 달리 제주공항은 H형 철골 형태의 구조물 위에 있어 별도의 구조 분석을 거친 뒤 설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 개선 사업을 신속하면서도 신뢰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요일인 7일 한낮에는 기온이 7∼12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전날보다 조금 더 낮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0.1도, 인천 0.8도, 대전 2.1도, 광주 4도, 대구 3.5도, 울산 3.8도, 부산 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꽤 오르면서 일교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발생했다. 안개는 오전 9시경 대부분 사라지겠으나 일부 지역엔 낮에도 연무(먼지 안개)가 남아 시야를 가릴 수 있다. 연무가 발생하는 까닭은 미세먼지다. 전날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합쳐져 대기 중 정체하면서 이날 충남과 광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또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북은 오전과 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질 전망이다. 제주에 이날 늦은 오후부터 8일 오후까지 비나 눈이 조금 오겠다. 8일에는 제주 외에 전남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북과 충청 남부 내륙에 아침부터 오후까지, 영남에 낮부터
[TV서울=이천용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했다. 최 대행은 이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나타나는 외환수급상 불균형이 있다"며 "외화 유출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추가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른바 '서학개미'(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입이 크게 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부담을 높이고 환율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작년 12월 발표한 외환수급 개선방안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최 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및 주요국 대응,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해달라"고도 당부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검찰이 대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에게 징역형 등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6일 "증거 및 법리에 의하면 양 의원이 처와 공모해 사후 증빙서류 위조, 행사한 사실이 인정됨에도 1심 법원이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해 사후 증빙서류 위조·행사의 점에 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또 "여러 양형 요소를 종합해봤을 때 선고된 형량도 과경하다(가볍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의원과 배우자 A씨는 2021년 4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운전자금 대출금 11억 원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됐다. 양 의원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인 바 없다는 등의 취지로 허위의 해명 글을 게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있다. 양 의원은 총선 후보자 등록 시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아파트 가액을 실거래보다 9억6,400만 원 낮은 공시가격인 21억5,6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공표한 혐의
[TV서울=이천용 기자] 의사가 처방 전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현재 펜타닐에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와 식욕 억제제 등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6일 경찰청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범죄 점검 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마약류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펜타닐 성분인 의료용 마약류의 경우 의사가 환자의 과거 투약 내역을 확인한 뒤 오남용이 우려된다면 처방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투약 이력 조회가 가능한 성분을 확대해 환자가 필요한 경우에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을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올해 12월 '마약류 오남용 정보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을 사전에 예측·차단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환자가 '국민 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신종 합성 마약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2월 28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및 소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 앵커스토어 선정 기준의 공정성과 공산품 유통 확대에 따른 든든급식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앵커스토어 사업을 추진하며, 2025년까지 4개 신규 지원 상권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역량 강화, 홍보, 시설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 매장을 거점으로 삼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와 민간공학 추진위원회가 협력해 상권 조사를 진행하고 앵커스토어를 선정하고 있다. 구미경 시의원은 앵커스토어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자치구와 추진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며,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정 과정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식적인 기준과 심사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하는 든든급식 사업은 공공 급식의 질 향상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서울 강서구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을 찾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LG, 네이버, 카카오 등 AI 관련 업체와 현장 간담회를 열어 AI 산업 발전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AI 모델·서비스·반도체·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및 초거대AI추진협의회, 학계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을 비롯한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반도체 산업 주 52시간 근무제한 예외' 문제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요청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류진 한경협 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민생경제 간담회'를 진행했고, 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선 반도체 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를 명시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경협은 "일부 쟁점이 있지만 대타협의 물꼬가 터졌으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총 노동시간을 늘리지 않되 추가 근로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현행 제도 내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조치 등이 필요해 보인다"는 기존 민주당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근로시간 예외를 명시하지 않고 산업체 지원방안만 담아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키되, 주 52시간 예외 문제는 현행 제도를 활용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측에서도 '52시간 예외 특별법 명시'가 필요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언급도 함께 했다고 조 수석대
[TV서울=이천용 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월 5일 오후 마포 추가 소각장 저지를 위한 주민서명부를 서울고등법원에 직접 제출했다. 주민서명부에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 38,000여 명의 염원이 담겼다. 서명부를 제출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 대표와 함께 추가 소각장 백지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이후 주민 대표와 관계부서 직원들은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열린민원실에 주민서명부를 제출하고 추가 소각장에 대한 강경한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시는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절실한 외침을 받아들여 추가 소각장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실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마포구는 37만 마포구민을 위해 추가 소각장 건립이 백지화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광진구의회(의장 전은혜)가 5일 본회의장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전은혜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과 김경호 광진구청장, 전 의장 및 의정회 회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전은혜 의장의 기념사, 김경호 구청장, 허운회 전 의장, 박삼례 전 의장, 곽근수 의정회 부회장의 축사 후 케이크절단식 및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호 구청장은 축사에서 “지난 30년간 풀뿌리 민주주의와 중앙 정치의 방파제 역할에 충실해 주신 광진구의회의 개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고 힘 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늘 함께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전은혜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역대 의장님들과 의정회 회원님들, 동료 의원님들 및 집행부 간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진구의회가 신청사로 이전하는 역사적인 해이기도 한 올해를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더 나은 미래 3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진구의회는 1995년 3월 1일 성동구에서 광진구로 분구하고, 25명의 의원으로 초대 의회를 개원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에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 측에 이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국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이 알려지자 이같이 밝히고, "주미한국대사관과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미국 측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며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발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2007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대부분 상품을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다. 현재 대미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작년 기준 0.79% 수준으로, 환급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다. 한미 FTA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공산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0%다. 다만,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부과하는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은 13.4%로, 미국(3.3%)의 4배 수준으로 높다. 그러나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경우 약 15조원 규모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에 대한 질문에 "추경을 하더라도 15조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이 밝힌 소상공인에 대한 현금 지원액이 1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는 "11조원이 들어간다면 다른 부분들에 돈을 쓸 수가 없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원 대상을 얼마만큼으로 하느냐에 지원 규모가 왔다 갔다 한다. 3조원이나, 5조원이 될 수 있고, 10조원이 될 수 있다"며 "좀 더 정부와 논의하고 구체적 지원 대상이 확정돼야 정확한 규모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심성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사회에서 어렵고 소외된 취약계층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 복지국가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760만명 영세 소상공인 대상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에너지 공과금 바우처 및 200만원 상당 시설·장비 구입 바우처 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1인당 최대 50만원 선불카드 지원 등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5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 조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창원지검에서 강혜경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조사 때처럼 수사팀이 직접 경남 창원으로 내려간 출장 조사 방식이다. 검찰은 강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해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총 81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씨는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다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및 보좌관을 지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도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씨 사건을 수사한 창원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