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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도서출판 문학공원, 지역사회의 등불 이강규 옹의 회고록 ‘도전과 보람’ 출간

  • 등록 2018.08.14 10:11:46

[TV서울=이현숙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팔순을 맞은 기범 이강규 옹의 회고록 ‘도전과 보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강규 옹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7년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동에서 출생하여 고향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 그는 고향에서 가산초등학교와 광동중학교를 거쳐 서울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서울물리사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런 그가 왜 고향에서 평생 이웃들을 위해 살아가게 되었을까.

지체부자유자로 판정을 받아 군대에 못 가게 된 그는 봉사를 결심해 ‘구로동 성중’이라는 학교를 세우는 데 일조한다. 이후 ‘점진중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나중에는 ‘정희여자상업중고등학교’로 변모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군 복무 대신 3년 동안 교사를 마친 그는 고향에 돌아와 병아리 300마리를 사다가 낙농사업을 시작한다. 그것이 점점 성장해 논 1만평과 밭 3000평, 임야 1500평을 마련하고 그 위에 은광판지를 세우게 된다. 농촌지도자연합회장, 새마을지도자, 우금1리 마을 이장 등을 맡아 우금교를 수주하여 건설하는 등 역동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그에게 너무나 큰 시련이 찾아오게 된다. 오토바이를 타고 레미콘 공장으로 가던 중 가스를 배달하던 차가 후진을 하다가 그만 그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반신불수의 불구가 되고 만다.

그런 엄청난 신체적 불구도 그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생활하면서도 은광판지공업주식회사를 창업하여 포천, 연천, 동두천, 가평, 의정부, 양평 등 경기 북부의 골판지를 납품할 뿐만 아니라 금박판지와 은박판지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특허를 얻어 수출과 함께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장하게 된다. 사업이 일취월장하자 그는 사비를 털어 동네 노인정인 우금정을 지어주는가 하면, 게이트볼장을 지어 농촌 지역 농민들의 건강과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은광종합체육관을 지어 우천 시에도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탁구, 배구 같은 구기종목들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마을 복지사업과 꿈나무 육성에도 참여한다.

그는 ‘현대인물사’,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들’, ‘한국인사명감’ 등에 수록되는 한편 시사라이프에서 취재해 표지에 나오기도 한다. 지금껏 수없이 많은 표창장과 공로패, 감사패를 받아왔지만 더 봉사하지 못하고 늙는 현실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려대 평생교육원 교수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강규 어른의 자서전을 읽으니 정말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이 북받쳐 올라온다”며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분이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인생을 사실 수 있었을까, 그의 업적은 실로 눈부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문학평론가는 “눈물도 나고 존경심도 저절로 우러나온다”며 “우리는 이강규 어른께 공부의 끈을 놓지 않으신 그의 면학성과 지도자적 리더십, 사업가적인 근면성과 봉사적인 삶, 가족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단순히 한 노인의 자서전이 아니라, 아버지로, 남자로 80평생을 살아온 불꽃 같은 삶을 되돌아보는 이강규 선생의 회고록으로, 일제감점기와 6.25동란을 통해 피폐하고 암울했던 포천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어준 한 지도자를 만나는 책이다.

서울시, IoT기기 이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8일, 사물인터넷(IoT) 측정 기기를 이용해 소규모 대기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라 소규모 대기 배출사업장(서울 총 807개소)은 내년 6월까지 IoT 측정기기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전류계, 차압계, 온도계 등으로 구성된 기기를 부착하면 30분마다 데이터가 전송되는데, 시는 자치구 및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배출 현황을 원격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기 오염물질은 저감 장치를 거쳐 배출되는데, IoT 측정기기를 통해 저감 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시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측정자료를 매월 분석, 미전송 또는 비정상 사업장을 파악해 구에 통보하기로 했다. 구와 센터는 현장 조사나 원인 분석을 통한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 기기를 부착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설치비의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IoT 측정기기는 올해 4월 기준 서울 시내 422개 사업장에 부착돼 있다. 사창훈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이제까지 소규모사업장은 현장 지도·점검 위주로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 원격 확인이 가능해져 대기배출사업장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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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22대 국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제도 개혁 추진" [TV서울=이현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롭게 구성되는 22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고, 국가 역량을 모아 제도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뉴스1 미래포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근의 중동 정세의 불안을 겪으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외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내부의 결집이 필수"라고 역설했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와 변화 앞에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갈등을 조율하고,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일 것"이라며 "정부는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고, 안보 확립과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 총리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응해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개혁도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정부는 연금, 노동, 교육 3대 구조 개혁과 의료 개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덜어내고,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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