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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통합정신 잇겠다"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않게 노력"

  • 등록 2023.05.22 17:21:49

 

[TV서울=나재희 기자] 전두환 정권 시절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결성 39주년을 맞았다.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추협 39주년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상도동계 대표 인사인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과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민추협 이사장, 김무성·이석현 민추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처럼 민주화 뿌리를 가지지 못한 상태, 왕조 시대에서 식민지 침탈을 당하고 이어서 전쟁의 참화를 겪은 다음 출발한 나라에서 이렇게 단기간 내에 자유민주를 꽃 피울 수 있다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정치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민추협 선배님들"이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두 분이 만들어 주신 그 대화와 타협, 통합의 정신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날 민주화라는 단어가 다시 한번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며 "선배들이 노력한 길을 따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게, 역행·퇴행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신 그 길을 민주당도 잘 따라서 가겠다"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정신으로 행동하는 양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노갑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나라는 민주국가가 됐지만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여야의 정쟁, 그리고 이념·지역·계층·세대 간 갈등으로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고 나날이 급변하는 상황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국회 정무위원회에 민추협을 민주유공자 단체로 설립하자는 법안이 계류 중"이라며 "저희가 무슨 보상을 받겠다는 법안이 아니라 단지 명예를 회복해달라는 정도의 법안이다. 법안 통과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회장은 "당 대표를 할 때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심히 불렀는데 이에 대한 우파의 비난이 컸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불필요한 시비, 국론 분열이 종식됐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석현 회장은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긴장 관계였는데도 민추협이 만들어진 것은 대화의 정신이었다"며 "대화의 정치가 오늘날 정치권에도 꼭 필요하다. 윤 대통령도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 사법 일은 사법에 맡기고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념식에서는 함세웅 신부가 '민추협의 역사적 교훈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종섭 호주대사 사임…"서울 남아 모든 절차 대응"

[TV서울=변윤수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스스로 거취를 정리했다.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자, '수사 회피' 논란 속에 현지에 부임 후 지난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차 다시 귀국한 지 8일 만이다.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변호사가 전했다. 또, 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의 경우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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