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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등 1기 장관 6명, 총선 투입…한동훈도 등판 임박설

  • 등록 2023.12.05 08:26:09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1기 내각 장관 6명을 교체하기로 하면서 선거 체제 전환을 준비하는 여당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이날 교체가 발표된 6개 부처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사들이다.

국민의힘은 정책 역량과 지명도를 갖춘 이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수도권 험지 출마, 민주당 지역구 투입 등 다양한 역할론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으로 돌아오는 정치인 장관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본인 지역구인 대구 달성으로 복귀해 3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원 국토부 장관은 당내에서 수도권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고, 본인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당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원 장관은 이미 서울에서 3선 의원을 지내는 등 선거 경험이 많기 때문에 총선 때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나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상태다.

재선 의원 출신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내리 재선을 한 경기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지역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충남 천안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사하에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등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을 탈환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례대표 의원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서초을 출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내년 1월 11일)을 앞둔 연말 연초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취가 분명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에서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당의 '얼굴'인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전국적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찌감치 형성돼 있다.

다만 출마 형태와 지역을 두고 비례대표 안정권 순위 부여,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 사실상 고향인 서울 강남권 출마,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자객 공천, 그밖의 험지 출마 등 갖가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서울 강남을이 지역구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도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날지도 관심이다.

차관급 인사 중에선 김오진 국토부 1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의 출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단 1기 내각 장관들 가운데 총선에 새로 도전하려는 인사들 상당수는 민주당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지역구에서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어 내부 충돌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다만 대통령실 참모진의 경우는 기류에 차이가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수석비서관부터 행정관까지 많게는 전현직 20여명이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학연, 지연 등 연고를 근거로 들며 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당으로 돌아오면 총선 공천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붙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윤 대통령의 측근이자 검사 출신인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현역 전봉민 의원이 있는 부산 수영 출마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현역 김영식 의원이 있는 경북 구미을 출마가 각각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옛 지역구(서울 마포갑)를 떠나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준비 중인데 5선을 준비하는 홍문표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崔권한대행, "유족 폄훼 SNS에 강력대응"

[TV서울=이천용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희생자 유족들을 면담하고 통합지원센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무안공항 1층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한 뒤 묵념으로 조의를 표했다. 고용노동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등 9개 부처 장관 및 장관급 인사들이 동행했다. 최 대행은 지난달 30일에도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당시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최 대행은 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유족과 비공개 면담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유족들은 "유족을 비방하거나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폄훼하는 유튜브, SNS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대행은 경찰측 인사에게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오고, 예방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언론에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유족측 대표는 "시신 인도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위령제를 지낼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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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체포 저지' 지지자 강제해산 [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던 지지자 30여 명을 강제 해산 조치했다. 경찰은 2일 오후 4시 37분경 기동대를 투입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해 도로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했다. 경찰관들은 5차례 해산명령 끝에 지지자들 팔다리를 잡고 한명씩 끌어냈다. 지지자들은 발버둥을 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전부 강제 이동 조처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에 연행되면서 "윤석열"을 외쳤다. 경찰은 강제 해산에 앞서 관저 앞 인도 통행을 차단하고 모여든 시위자들을 향해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경찰 조처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공수처의 영장 집행시 경찰 동원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공수처 움직임과 별개로 경찰이 독자적으로 집시법에 따른 질서유지 형태의 외관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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