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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2년 대학 졸업생 취업률 70% 근접해

  • 등록 2023.12.27 14:09:35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70%에 근접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남성과 여성간 취업률 격차는 줄어든 반면 공학·자연계열과 인문계열 사이의 격차는 벌어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1년 8월·2022년 2월 졸업자 55만8,0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 현황을 분석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33만3,909명으로 취업 대상자(47만9,573명)의 69.6% 수준이며, 이는 전년(67.7%)과 비교해 1.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이래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9.6%였고, 프리랜서 7.2%, 1인 창(사)업자 1.9%, 개인창작활동종사자 0.7%, 해외취업자 0.5% 순이었다. 프리랜서와 해외취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감소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고, 전문대학이 72.9%, 일반대학이 66.3%였다. 교육대학(-1.5%포인트)을 제외한 모든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0.2~4.0%포인트가량 상승했다.

 

공학계열(72.4%), 의약계열(83.1%) 취업률은 평균을 웃돈 반면, 인문계열(59.9%)과 사회계열(65.8%), 교육계열(63.4%), 자연계열(67.2%), 예체능계열(68.1%) 취업률은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계열(0.4%포인트)을 제외한 모든 계열의 취업률이 1.0~2.5%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의 상승률이 각 2.5%포인트와 2.2%포인트로 커 인문계열(1.7%포인트 상승)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2.7%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이 격차는 전년(3.5%포인트)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인천(72.8%)과 울산(72.6%)의 취업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71.2%, 여성은 68.2%가 취업해 성별 간 격차는 3.0%포인트였다. 성별 간 2020년 4.0%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취업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월 평균소득은 292만6천 원으로 전년(275만2천 원) 대비 17만4천 원 늘었다.

 

학부는 16만1천 원 오른 272만3천 원, 일반대학원은 29만2천 원 오른 496만8천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와 6.2% 상승했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입학 전 포함) 취업'(34.7%), '졸업 후 3개월 미만'(25.3%), '3~6개월 미만'(15.5%), '6~9개월 미만'(14.9%), '졸업 후 9개월 이상'(9.7%) 순이었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이 43.7%, 비영리법인이 16.2%, 대기업이 12.4%, 중견기업 10.0%, 국가·지방자치단체 9.5%, 공공기관·공기업(4.4%) 순이며 대기업 취업자 비율이 전년 대비 2.5%포인트 늘었다.

 

2021년 졸업자(2020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28만9,809명)의 취업 후 1년 내(2022년 말) 주된 일자리 이동률은 21.8%(6만3,149명)로 전년(20.7%)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이동률은 20.3%, 여성은 23.3%로 여성이 2.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학제별 이동률은 전문대학(24.1%), 기능대학(23.3%), 산업대학(22.8%) 등의 순이었고,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25.5%), 인문계열(23.2%), 교육계열 (23.2%) 순이었다.

 

2019년 졸업자의 취업 후 3년 내(2022년 말) 이동률은 43.5%, 2020년 졸업자의 취업 후 2년 내(2022년 말) 이동률은 36.6%였다.

 

교육부는 청년층의 취업 준비를 돕고 미래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취업통계조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을 방송통신대학과 원격·사이버대학 등으로 확대하고 취업률 산출 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특정 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이 어떤 직무를 담당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청년층과 대학 진로 담당자의 정보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부(https://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https://kess.kedi.re.kr)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