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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5월, 대한민국 민주화의 아픈 기록

  • 등록 2024.05.13 11:24:02

 

5월은 ‘가정의 달’이며,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러나 1980년 광주는 참혹하고 아픈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의 5월로 기록되고 있다.

 

44년 전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자. 1979년 대한민국은 유신독재에 이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전두환을 중심으로 신군부가 군부를 장악하였으나, 계엄령과 대학들의 겨울방학 그리고 연말이라는 점이 맞물려 1980년 3월부터 뒤늦게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를 규탄하기 위한 시민들의 집회가 끊이지 않고 민주화의 열기가 점점 거세지자 1980년 5월 17일 24시 반란군은 비상계엄 전국확대를, 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광주시에서는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계엄군은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폭동적 시위진압’ 방식을 고수해, 무고한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민간인에게 총기까지 사용하며 대대적인 탄압을 했다. 도심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으며 이로 인해 광주 시내 병원은 환자와 시신으로 넘쳐났다. 참을 수 없었던 시민들은 시민군을 조직해 이에 대항했으나 신군부에게 철저히 진압됐다.

 

 

당시는 현재와 같은 인터넷이 없었고, 국내 언론 또한 오랜 독재와 신독재정권에 의해 강력한 통제를 받고 있어서 1980년 5월 민주화를 부르짖은 광주의 참혹함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없었다.

 

오랜 시간 광주폭동, 광주사태 등의 이름으로 매도당한 5.18 민주화운동은 시대가 변하고 진실이 밝혀지면서 1990년에 와서야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이 제정되고,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군부독재에 항거한 광주 시민들의 가슴 아픈 희생이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의 일부로 평가’ 됐다.

 

또한 2011년, 5월의 아픔을 기록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록물(the May 18th Democratic Uprising against Military Regime, in Gwangju, Republic of Korea)’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게 된다.

이 기록물은 기록 유산 중 현대사 관련 자료로는 최초의 등재이며 유례없는 대규모 자료로 9개의 주제로 분류․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 기록을 보면,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의 민주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냉전구조를 녹이고 민주주의를 쟁취함으로써 동아시아의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기록으로 남겨진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익히며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살게 된다.

자유롭게 숨쉬고 사고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은, 과거 누군가가 간절히 원하고 희망했으며 그 희망을 위해 희생하고 항거한 누군가의 아픔과 눈물로 얻은 소중한 일상일 것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5월, 민주주의를 뜨겁게 외친 이와 그 소중한 이를 잃은 누군가의 슬픔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는 이런 아픈 기록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르치는 계절이 되기를 먹먹하게 바래본다.


서울시, 구인·구직 ‘일자리포털’ 새단장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흩어져 있던 일자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전산 환경과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일자리포털’을 전면 재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일자리포털은 약 500만 명의 서울시민이 구인·구직 정보, 취업 지원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일자리 플랫폼이다. 새롭게 개편된 포털에서는 서울시 통합회원제 도입,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의 원스톱 통합제공, 고용24·서울소식 연계 채용정보 실시간 제공 등 이용자 중심의 변화가 이뤄졌다. 먼저, 서울시 통합회원 하나로 서울시 주요 사이트(2025년 10월 기준, 38개 사이트)와 일자리포털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최초 1회 연동 이후에는 재로그인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 항목은 기존 대비 대폭 최소화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통합회원 기반 일자리 플랫폼을 지자체 단위에서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개별 사이트에서 따로 이용해야 했던 취업지원 서비스를 일자리포털 내에서 통합 제공해 신청

한국GM노조, 비대위 출범… “직영정비센터 폐쇄 총력저지”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GM이 내년 2월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을 종료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쉐보레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 정비센터 폐쇄를 저지하기 위한 비대위를 출범하고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직영 정비센터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는 단순히 일터를 닫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GM의 제조와 서비스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산공장 폐쇄부터 부평2공장 폐쇄까지 GM의 행보는 오로지 한국GM 제조·서비스 기반 해체와 철수를 향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직영 정비 폐쇄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날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도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연대 등과 함께 사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GM은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직영 센터의 애프터세일즈와 정비 서비스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전국 380여 개 협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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