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9℃
  • 연무서울 0.3℃
  • 맑음대전 3.0℃
  • 연무대구 7.6℃
  • 연무울산 8.6℃
  • 연무광주 6.4℃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5.3℃
  • 연무제주 10.3℃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3.2℃
  • 맑음금산 4.2℃
  • 구름많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8.7℃
  • 구름조금거제 9.8℃
기상청 제공

사회


월급 400만원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 2%vs7%…30년후 결과 보니

  • 등록 2024.06.26 09:26:37

 

[TV서울=변윤수 기자] 2005년 12월 시행된 퇴직연금제도가 올해로 20년이 되지만, '연금'이란 명칭이 무색하게 노후 소득 보장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이 퇴직 후 안정적 삶을 도와주는 연금 기능을 못 하는 주된 이유로 턱없이 낮은 수익률을 첫손으로 꼽는다.

수익률이 저조하다 보니 적립 금액이 많지 않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가 적고 대부분 일시금으로 찾아간다. 퇴직연금이 은퇴 뒤 노후 최소 생활비를 보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퇴직연금이 되지 못하는 까닭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조차 좇아가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다. 최근 5년과 10년간의 연 환산 수익률은 각각 2.35%, 2.07%에 그쳤다. 겨우 2%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정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주식시장 강세 덕분에 전년(0.02%)보다 수익률(5.25%)이 회복한 덕분이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연금의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7.63%로 7%가 넘는 것과 대비된다. 외국 주요 국가들의 퇴직연금 수익률도 보통 7%가 넘는다.

우리나라 퇴직연금을 굴리는 사업자(민간 금융기관)의 낮은 운용 수익률은 한국 퇴직연금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 이는 같은 돈을 부었어도 은퇴 때 손에 쥐는 돈이 다른 퇴직연금 선진국과 비교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말이다.

26일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일 행정학과 교수가 계산한 결과를 보면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2%일 때와 7%일 때, 즉 5%포인트의 수익률 격차는 은퇴 후 확보하는 퇴직연금 자산 규모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예를 들어 월 급여 400만원인 사람이 30년간 퇴직연금에 가입한다고 가정할 때, 수익률이 2%면 원리금은 1억6천만원에 머문다. 이에 반해 수익률이 7%면 원리금이 4억원이 넘는다. 2배가 훨씬 넘는 차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아서 야기되는 기회비용은 만만찮다.

가입자의 잠재 손실액을 따져보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이 300조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이 2%면 수익은 6조원에 그치지만 수익률이 6%면 수익은 18조원으로 12조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것도 큰 액수지만, 매년 복리로 누적된다는 가정하면 그 차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를테면 2017년 초 150조원 정도였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해서 2021년까지 5년간 매년 2%의 수익률이 아니라 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면 2022년 적립금 규모는 60조원이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산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비교적 적을 때도 수익률 차이에 따른 가입자의 잠재 손실액이 이렇게 큰데, 앞으로 적립금이 계속 쌓이는 상황에서 낮은 수익률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가입자의 누적 잠재 손실액은 엄청나게 급증할 것이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실제로 퇴직연금 제도 시행 1년 후인 2006년 1조원에 못 미쳤던 퇴직연금 적립금은 10년 뒤인 2016년 147조원으로 늘었다.

이후 2018년 190조원, 2020년 256조원, 2022년 336조원, 2023년 382조4천억원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현재 385조7천억원으로, 400조원에 육박한다.

이런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연평균 약 9.4% 성장세를 보이면서 10년 뒤인 2033년이면 지금의 2.4 배인 940조원에 이르러 '1천조원 시대'를 눈앞에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수는 "다른 나라는 7% 이상 수익률을 낼 때 우리는 안전한 투자만 해서 2% 수익률을 올린 것이라면 너무 한심한 일이 아닌가"라며 "여러 말이 필요 없이 정부는 퇴직연금 목표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렇게 하지 못하겠으면 그냥 국민연금공단에 퇴직연금 운용을 맡기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종합특검법, 與주도로 국회 통과… 지선까지 '특검수사'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이 16일 여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머드급 특검이 다시 출범하게 되면서 수사를 둘러싼 여야 간 이른바 내란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72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더해 '외환·군사 반란'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계엄 선포에 동조했거나 후속 조치를 지시·수행하는 등 위헌·위법적인 계엄의 효력 유지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수사한다. 윤 전 대통령 부부, 명태균, '건진법사' 전성배 등이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2024년 총선에서 불법·허위 여론조사나 공천 거래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 등도 특검이 들여다본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정치

더보기
종합특검법, 與주도로 국회 통과… 지선까지 '특검수사'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이 16일 여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머드급 특검이 다시 출범하게 되면서 수사를 둘러싼 여야 간 이른바 내란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72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더해 '외환·군사 반란'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계엄 선포에 동조했거나 후속 조치를 지시·수행하는 등 위헌·위법적인 계엄의 효력 유지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수사한다. 윤 전 대통령 부부, 명태균, '건진법사' 전성배 등이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2024년 총선에서 불법·허위 여론조사나 공천 거래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 등도 특검이 들여다본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