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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광주·전남 지방의원들 '尹탄핵 상경집회'…의사일정 조정

  • 등록 2024.12.05 14:47:22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광주·전남 지방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과 관련해 오는 6∼7일 상경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 등은 예산 심의 일정을 축소하기로 하는 등 의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애초 6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광주시 각 부서 예산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날까지 마무리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행자위는 시 자치행정국·인사정책관·자치경찰위원회·인재교육원·시민안전실·대변인실을, 환복위는 기후환경국·상수도사업본부·보건환경연구원·복지건강국을 이틀이 아닌 하루 만에 심의하기로 했다.

 

다음 주 중 4일간 계획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3일로 단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6일과 7일 이틀간 각 지역위원회별로 30명 이상씩 상경 집회 참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방의원들에게 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 집결해 오후 5시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고 밤까지 국회 인근에서 대기한 후 7일 오후 3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도록 안내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당원들에게 일정을 안내하고 개별적인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전남도의회의 경우 6일에는 본회의 일정이 없으며 다음 주 예결특위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중대한 사안이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지진 않을지 우려가 나온다.

한 광주시 공직자는 "예산이 삭감되기라도 하면 의회를 설득하고 정책을 설명할 기회가 제대로 주어질지 걱정"이라며 "내년 지역 살림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지방의원들이 우르르 서울로 간다고 실효성 있는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지방의원들이 예산 심의 일정을 축소해가며 동원되지는 않는다"며 "광주·전남은 민주당 1당 구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사태가 장기화할 시 지방의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정당에서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의회는 지역 일꾼으로서 예산 심의를 소홀히 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오는 9일 일정을 하루 연장해 심의를 성실하게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광주시의원은 "계엄령 포고령에 지방의회 활동도 중지하게 돼 있어 지방의원들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국회 표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우리가 인의 장막 역할이라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사전에 제출한 자료와 보고를 토대로 최선을 다해서 심의하고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하루 더 하고자 한다"며 "예결위 심의는 지난해 3일이던 것을 4일로 늘렸다가 다시 줄이는 것이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오늘도 중앙당의 요청이 있었으나 지방의원들이 우선 의회 일정을 꼼꼼히 소화하고 내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고 해 조정했다"며 "지방의회 일정에 공백이 없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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