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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건 3심 안 하는 거죠?" 탄핵 선고 순간 초등학생의 질문

아이들 함께 TV 앞 모인 강원 작은 초등교실…기쁨과 불안 교차해

  • 등록 2025.04.08 08:58:27

 

[TV서울=곽재근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강원지역 작은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5학년 동생들은 복도로 뛰어나가 환호했지만, 이 교실 안의 어린이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파면을 선고하는 순간의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자 학생들은 표정으로 환호하기 시작했고, 한 명이 손뼉 치자 다들 함께했다.

담임을 맡고 있는 김모 교사는 "이건 3심 안 하는 거죠?", "절대 바뀔 리 없는 거죠?"라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았다.

 

아이들은 잠시간의 기쁨을 맛본 뒤 불안을 느꼈다.

김모 교사는 학생들이 헌법재판관들의 선고 장면을 목도했음에도 환호 대신 침묵했던 이유가 이 불안일 것이라 짐작했다.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 탄핵 선고를 함께 시청하기까지는 민주적 과정이 있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함께 재판 보기'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일인데 실시간으로 봐야 의미 있어", "탄핵이 안 되면 여운 때문에 안 봐도 될 것 같아", "그나저나 초딩이 왜 탄핵을 공부해요?", "학교에서 배우면서 보는 게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찬성이 1표 더 많았고 학생들은 교실 TV 앞으로 모여들게 됐다.

3교시 시작은 11시 10분이었지만 이들은 11시 이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전국을 탄성 혹은 탄식으로 채운 파면 선고가 끝난 뒤 5∼6교시에는 김모 교사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은 선고 요지를 학생들과 함께 읽었다.

수업을 마치고 가방을 챙기던 아이들은 선고 요지를 인쇄한 종이를 들더니 아주 조심스레 가방에 챙겨 넣었다.

선고 요지를 자녀들로부터 건네받은 몇몇 학부모는 담임에게 감사하다고 연락을 보냈다.

김모 교사는 8일 "여러 번 흔들린 민주주의를 아이들 마음속에 다시 세우는 일은 선생이자 어른으로서 내가 가장 힘줘서 해야 할 일"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같은 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가꾸고 세워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인식 금천구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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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 공개적 자리·의례적 축사일뿐" [TV서울=신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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