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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광주 세계양궁선수권에 북한 참가 '불투명'…충청 U대회 때는

  • 등록 2025.07.31 08:39:39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새 정부 출범 후 화해 기조에 발맞춰 경색됐던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아직 별다른 남북 체육 교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되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조직위원회는 세계양궁연맹과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북한 측에 초청 의사를 전달하는 공문을 지속해 보내왔다.

그러나 지난달 통일부로부터 대북 접촉 승인까지 받았는데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윤석열 정부 시절 남북 관계의 악화로 북한 측과 접촉할 창구가 막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세계양궁선수권에 북한이 참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에 "남북 관계 단절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북한과) 접촉할 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에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2년 앞으로 다가온 2027년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선 명맥이 끊긴 스포츠 국제종합대회에서의 남북 체육 교류가 살아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스포츠 국제종합대회 중에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북한이 대규모 선수단을 처음 파견해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 때 공동입장을 했다.

 

이듬해 열린 2003년 대구 하계 U대회에서도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이어졌다.

한참 동안 남북 스포츠 교류가 중단됐다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북한이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고 개폐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 재개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전면 중단됐던 남북 체육 교류는 새 정부 들어 대북 전단 살포 중지 요청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유화책을 내놓으며 다시 불씨를 살리는 중이다.

그동안 남북 교류에 견인차 구실을 했던 스포츠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선언 이후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푸는 마중물 역할을 할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일 종목에선 '원조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탁구가 가장 먼저 북한 선수단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과 2028년 아시아탁구선수권을 평양에서 개최하는 북한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회 기간 아시아탁구연맹(ATTU)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 탁구 관계자는 물론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북한 선수단과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

탁구에선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북이 처음으로 단일팀을 이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고, 2018년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자단체전 8강 대결이 예상됐던 남북이 단일팀을 이뤄 공동 동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탁구 선수와 코치로 남북 단일팀을 경험했던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탁구는 남북이 경기력이 비슷하고, 단일팀을 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남북 체육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종목"이라면서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어 초청장이 오면 인도 대회 때 총회에 참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도 국제대회에서 예상되는 남북 스포츠 교류를 대비하고 있다.

북한이 내년 2월 밀라노·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같은 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을 보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출전권을 못 따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카드를 받아 참가할 수도 있다"면서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북한 참가가 확실한 만큼 남북 공동입장 등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 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남북 관계 변화 상황을 주시하면서 북한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북한이 참가하면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되고 경색된 남북 관계를 완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어서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원국인 만큼 FISU를 통해 일정 시점에 전체 회원국에 보내는 초청장을 북한에도 발송할 계획"고 밝혔다.

충청 U대회에서도 2003년 대구 U대회에 이어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을 재연할지 주목된다.


李대통령 "'같은 노동 다른 대우' 근본 변화 절실"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같은 노동이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정책을 선도할 입법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동시장 양극화가 매우 오래되고 구조적으로 고착됐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문진영 사회수석이 노동시장 양극화의 개념과 실태에 대해 발제했고, 이어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공기업 분야의 하청·재하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근로조건 격차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방송사 비정규직의 근로환경 개선 방안 및 경제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미래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전망도 보고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책 논의가 대부분 국민께 공개됐으면 한다"며 "정책에 대한 왜곡이나 오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해 더 나은 정책 실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송파구, 취약아동 120명에 ‘맞춤 직업체험’ 선물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 7일부터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우리아이 꿈 톺아보기’를 내달 1일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단순 체험 이상의 전문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하 진로센터)와 처음 맞손을 잡았다. 개인 맞춤형 진로 탐색부터 실제 직업 현장 체험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교육의 내실을 다진 것이다. 프로그램은 발달단계별로 미취학· 초등학교 저학년 90명, 고학년 30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고학년생 심화 과정으로 3단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온라인 진로성향검사를 시작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진로캠프, 31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되는 실제 직업 현장 체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직업 현장 체험에서는 AI아트디렉터, 댄서, 조향사, 파티쉐 등 실제 관내 직업 체험처 4곳을 연계해 직업 이해도를 높인다. 단순 견학이 아닌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실무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 의욕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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