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또는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 웃돈을 얹어 되판 암표상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연법 위반 혐의로 A(30대)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 인기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매 등을 되팔아 6,4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한 번의 입력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을 대거 사들였다. 평범한 예매자들은 수만∼수십만 번대 순번을 기다리고 나서 남는 좌석을 예매했지만, 이들은 매크로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다수의 입장권을 확보했다. 국민체육법진흥법과 공연법 등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는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광주경찰은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암표 거래가 성행하자 입장권 부정 판매 집중 감시에 나섰다. 또 이번 주말 프로야구 개막전 등 각종 입장권의 불법 매매 행위
[TV서울=박양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8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31분경 8억 뷰를 넘겼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2일 공개 이후 1,630일 만이다. ‘러브식 걸스’는 컨트리풍 기타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멤버 제니가 작사·작곡, 지수는 작사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59위, 노래가 수록된 1집 '디 앨범'(THE ALBUM)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블랙핑크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8억 뷰를 돌파한 것은 '뚜두뚜두'(22억 뷰) 등을 포함해 이번이 열세 번째다. 지금까지 유튜브 1억 뷰를 넘긴 이들의 영상은 총 48편에 이른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9,610만 명 이상으로 전 세계 가수 가운데 가장 많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4개 도시, 유럽 4개 도시, 일본을
[TV서울=이현숙 기자] 앞으로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기간 연장을 원하는 제대군인은 별도 서류 준비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의무복무 제대군인 온라인 자격확인 및 할인신청 시스템을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3일부터 군 복무로 인한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공평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대군인 청년에게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의무복무 기간만큼 연장해 적용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19∼39세에 적용되며 군 복무를 마친 이들은 복무 기간에 따라 길게는 42세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2년 이상 복무한 경우는 42세까지, 1년 이상 2년 미만은 41세, 1년 미만 복무한 경우는 40세까지 연장된다. 30일권 청년할인 적용 가격은 5만5천원(따릉이 포함 시 5만8천원)으로 일반권보다 7천원 저렴하다. 기존에는 제대군인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신청자가 직접 병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이메일로 제출하고 승인까지 최대 2일이 걸렸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별도 서류 준비 없이 온라인으로 바로 자격을 확인하고 승인까지 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제대군인 청년할인 연장 신청은 '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아이수루·비례)가 19일 오후 2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 중, 구로구 가족센터와 은평구 가족센터에 방문해 다문화 관련 사업 현황 공유 및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 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문화위원회는 작년 2024년 8월 26일, 은평 다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 ’함께 만드는 서울의 다채로운 내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출정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공식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본 위원회는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요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서울시 다문화정책의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이다. 특히, 19일 진행한 구로구 및 은평구 가족센터 간담회는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추진하는 첫 자치구별 가족센터 현장 방문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지난달 2월 19일에는 아이수루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서울시 가족센터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내 가족센터 종사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는 등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학가 인근 원룸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교육 환경법, 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A(5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강원대학교 인근 원룸에 PC 5대를 설치하고 불법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대학가 인근을 범행 장소로 정한 뒤 지인을 통해 손님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PC 분석을 통해 정확한 불법 수익금 규모를 조사한 뒤 이를 환수할 방침이다. 춘천경찰은 지난해에도 사행성 무허가 불법 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게임장 23곳과 업주를 입건하고 게임용 PC 281대와 1,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했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민간과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의 주택 복구를 지원한다. 구는 20일 구청에서 와이블산업환경(대표 최동진)과 ‘화재 피해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와이블산업환경은 그을음 및 냄새 제거를 위한 특수청소, 도배 등 총 1,500만 원 상당의 피해주택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들이 지낼 수 있는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심리상담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화재 피해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지역사회의 도움도 이어졌다.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지점장 이기원)은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500만 원을 선뜻 냈고 주민봉사단체인 동 희망드림단(단장 김영철)에선 피해 가구 청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화재 피해 복구 지원대상은 화재발생일 기준 강서구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주택의 반소(30~70% 소실) 이상의 피해를 입은 가구다. 가구당 최대 6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
[TV서울=변윤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가 2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다음날인 27일 하루 총파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선고 날짜가 지정될 때까지 매주 목요일 하루 단위의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에 결정한 파업의 목적은 헌재가 선고 일정을 신속하게 잡으라는 것이다. 총파업일을 27일로 결정한 것은 선고가 다음 주 중에는 돼야 한다는 의사 표현"이라며 "선고 결과에 따른 이후 투쟁 여부는 별도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파업은 현재 쟁의권을 지닌 사업장이 거의 없는 만큼 산별 노조들이 내부 논의를 거쳐 파업의 규모와 범위, 방식 등을 확정해 진행한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이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방식보다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연차 등을 사용해 일을 멈추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노총은 시민이 함께 '멈춤의 날'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가 20일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및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군 복무·출산 크레딧 확대 등 모수개혁을 담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런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8년간 인상된다. '받는 돈'을 정하는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올린다.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였다. 이후 1998년 1차 개혁에서 60%, 2007년 2차 개혁에서 50%로 조정된 후 2028년까지 40%로 단계적으로 낮아질 계획이었다. 올해 기준 41.5%다. 군 복무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크레딧)은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둘째부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0개월까지 가입 기간을 인정하는 출산 크레딧도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씩 인정하고 상한은 폐지하기로 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해선 12개월 동안 보험료 50%를 지원할 방침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 문제와 관련,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 부총리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를 논의했다. 그간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7일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는데도 최 권한대행이 현재까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므로 그를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탄핵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 여론 등을 들어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고, 결국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도 최 권한대행을 탄핵하는 데 동의하나'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다"며 "위헌 상태가 계속돼 최 권한대행의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장도 동의했다"고 대답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강주호 교총 신임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하늘이법'의 하나로 논의되는 교실 안 폐쇄회로(CC)TV 설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이날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은 교원과 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교육활동을 위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늘이법은 지난달 10일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 양이 학교 안에서 교사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후 발의된 일련의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그중 하나는 교내 CCTV 설치 등 학교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회장은 "(교실에 CCTV를 설치하자는 것은) 교실을 불신과 감시의 장으로 전락시킬 뿐"이라며 "교실 CCTV 설치 법안을 분명히 반대하며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교실 등) 학습이 이뤄지는 장소가 아닌 복도나 사각지대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강 회장은 학생 안전을 어떻게 강화할지에는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교사가 있고 공동체 힘으로도 극복하기 어렵다면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극복) 방식을 제공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감당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