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자산 2조 원 이상의 대형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주주 충실 의무' 상법의 최근 개정에 이어 더욱 강력한 상법 개정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소위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당초 민주당은 이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추진했으나, 이번 달 초 여야 협의 과정에서 집중투표제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여론을 수렴하기로 한 바 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상법 개정과 관련해 소위 7차례, 공청회 2차례를 거쳐 충분히 논의했고 더는 늦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자본시장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TV서울=신민수 기자] 코스피가 28일 한미 무역 협상을 주시하면서도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3,2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56포인트(1.02%) 오른 3,228.61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382.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07억원, 4천52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천9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98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한미 통상 협상 경과를 둘러싸고 경계감이 유입되며 장 초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장중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
[TV서울=나재희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22년 6·1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작년 4·10 국회의원 선거 등 부당 선거 개입, 공천개입 사건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이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이 시기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작년 총선을 앞두고 명씨, 김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함께 이른바 '칠불사 회동'을 한
[TV서울=박양지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4.1원 오른 1,382.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1원 오른 1,381.0원으로 출발한 뒤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전 9시18분, 오후 1시13분 각각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1,383.7원)보다는 1.7원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둔 가운데 달러가 오후 들어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3분 97.487에서 오후 3시27분 97.915까지 반등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EU가 생산한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외환시장은 이번 주 있을 미중 무역 협상과 함께 한미 협의 흐름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8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7.44원보다 4.6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13엔 오른 147.80엔이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약 22조8천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생산 규모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다른 이용자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최종적인 거래 규모는 그 몇 배로 더 늘어날 것 같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또 이에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삼성은 현재 AI4 칩을 생산한다"며 "TSMC는 설계가 막 마무리된 AI5 칩을 우선 대만에서, 나중에 애리조나에서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또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최근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대해 "만일 별다른 혐의 없이 수사가 끝나면 세계적인 파장은 어떻게 수습하겠나"라며 "종교 권위의 실추를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민은 사회생활은 사법, 정신생활은 종교에 의지한다"며 "우리 국민은 사법과 종교의 권위를 소중히 여기며 존경해왔다"고 언급했다. 또 "문재인 정부 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돼 재판받았지만 무죄로 결론났다"며 "이미 무너진 사법 권위는 큰 상처를 받았고 파장이 전 세계로 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초기 사법부 권위에 미친 파장처럼 종교계에도 이러한 파장이 미친다면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 될 수 있다"며 "국가·국제적 문제에 당이 적극 대응해 나라의 중심을 잡아가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김·이 목사를 압수수색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지난 25일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30년 동안 금천구의회가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는 한편,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성준 시의원,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회장, 구 산하기관장, 구청 간부 등 금천의 자치와 행정 발전을 이끌어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금천구의회와 구민이 함께한 30년의 의미를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금천구의회 30년간의 주요 의정활동과 구민과 함께한 발자취를 집대성한 ‘금천구의회 의정 발자취-금천구의회 서른살 이야기’ 기념책자 발간 행사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오후 일정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금천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구정 현안을 직접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하누리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복지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했으며, 가산파출소 방문에서는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협조와 소통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재활용처리장을 방문해 직접 재활용품 선별 작업에 참여하고, 연일 계속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2026년 7월 1일 검단구 출범을 1년여 앞두고 지난 25일 검단복지회관에서 검단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서구가 공동 주최해 검단구 출범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 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이 날 행사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구는 앞서 6월에도 총 4차례에 걸쳐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지역 16개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구·검단구 출범에 대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검단지역 7개동 주민들에게 ▲행정체제 개편 ▲검단구 임시청사 추진 사항 ▲아라동 분동 등의 지역 내 주요 현안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인천 서구 관계자는 “성공적인 검단구 출범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다짐하며 인천광역시 분구추진개편단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검단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14일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과 함께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테니스장을 현장 방문하여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 의원이 지난 2월 시정질문을 통해 뚝섬테니스장의 이른바 ‘갑질 운영’ 논란을 공식 제기한 후,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주도한 성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고, 남은 현장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김 의원은 ▲테니스장 코트 4인 초과 출입시 제한 문제 ▲심야 예약 시스템 고수 문제 ▲테니스장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제재 규정 문제 등 테니스장 운영자측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에 조속한 시정을 촉구했고, 그 결과 미래한강본부는 규정 완화 및 예약 시스템 조정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뚝섬테니스장 이용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개선된 사항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불편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혹서기 대비를 위한 그늘막 재설치, 야외 정수기,
[TV서울=이천용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 소통 및 언론협력 강화를 위해 김경훈(국민의힘, 강서5)·정지웅(국민의힘, 서대문1)·박강산(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을 제11대 서울시의회 4기 대변인으로 새롭게 임명하고, 7월 28일 의장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주요 정책 발표 및 대외 공식 입장 표명 등의 직무를 담당하며, ‘서울시의회 대변인 설치규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대변인은 3명 이내에서 의장이 임명하며 임기는 2025년 7월 24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로 11대 시의회 후반기가 끝나는 때 종료된다.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경훈 의원은 “시민을 대하는 서울시의회의 투명성,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리는 책임성 차원에서 대변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회의 청렴을 밝히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웅 의원은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더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형식보다 실질로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강산 의원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