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최근 국경을 놓고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 회담을 열고 사태 해결에 나선다. 블룸버그·AP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총리실에서 휴전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직접 대화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재를 맡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는 즉각 휴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고위급 협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고,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네트 총리도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 참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캄보디아 대표단을 이끌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특별 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담은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도 참여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사랑의열매 회관 2층 전달식장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운열 회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전달해 주신 성금은 호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복구 활동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사랑의열매는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호우 피해 특별모금’을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성금은 특별모금 전용계좌(신한은행 100-026-577003,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TV서울=박양지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강원도청)가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6조 5위, 전체 8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챔피언이다. 2022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의 미래로 단숨에 도약했던 그는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작년에는 금메달을 수집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3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영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작년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해 총 4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금1, 은2, 동1)로 박태환(금2, 동1)을 추월한 바 있다. 다만 개인전 메달은 2007 멜버른 대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민에게 기본 1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78.4%인 3,967만3,421명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가 7월 28일 밝혔다. 지난 7일간 지급된 지원금은 7조1,200억 원에 달한다. 2020년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54.4%)과 2021년 국민지원금(68.2%)에 비하면 같은 기간 신청률이 각각 24.0%포인트(p), 10.2%p 상승해 과거보다 신청 속도가 빠르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83.7%(252만6,630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신청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70.4%·124만8,487명)이었다. 서울은 대상자의 79.2%인 723만1,588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방식별로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2천972만7,451명, 선불카드 322만3,629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611만5,.879명, 지류 60만6,462명이다. 소비쿠폰 신청이 안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온라인 신청은 지난 26일부터 출생연도별 ‘요일제’ 신청이 해제됐다. 오프라인 신청은 이날부터 요일제가 해제돼 신청 마감 기한인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삼복(초복·중복·말복) 더위에 지역사회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봉사를 전개한다고 28 밝혔다. 적십자 서울지사에 따르면 올여름 ‘삼복더위 나눔 캠페인’을 통해 적십자봉사원 626명이 참여해 서울시 내 취약계층 3,785여 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삼복더위 캠페인’은 삼계탕으로 극복하는 더위를 줄여 이름 붙인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캠페인으로 올해 6,700여 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중복을 앞둔 25일 서울 중구청에는 40여 명의 적십자봉사원이 모여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을 끓이고 수박과 떡을 함께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제작된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은 중구청을 찾은 어르신 300명에 한 끼 보양식으로 대접됐다. 장영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구협의회장은 “덥고 습한 요즘 뜨거운 불 앞에 있으면 등이 땀으로 다 젖는다”며 “힘들지만 매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생각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많은 곳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곧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삼복더위 캠페인’에 앞서 570여 명의 적십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전윤미 전북 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예산을 자신의 업체에 몰아주기한 의혹을 받는 것과 관련해 28일 이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눈물로 사과했다. 전 시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23년 당시 주관기관 직원이 제가 운영하던 업체 참여를 권유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후 소속 상임위원회 관련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민들께 오해를 드릴 수 있다고 판단해 스스로 참여를 중단했으며, 이후 전문가와 변호사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입장을 ㅂ락혔다. 그러면서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공직자는 시민 눈높이에서 더욱 엄정한 잣대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고, 제 판단이 부족했음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 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전 시의원은 "2년 전 참여했던 이번 일은 결코 사익을 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라며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하셨을 시민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울러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법적인 판단이 필요하면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문 미용인 출신인 전 시의원과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 부산 해수욕장에 피서 인파가 몰리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 등이 급증했다. 28일 부산소방본부 119시민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산에는 84만1천여 명의 피서객이 부산 7개 해수욕장을 찾았다. 각 기초단체가 밝힌 피서객 숫자를 소방본부가 취합한 수치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토요일 23만 명, 일요일 25만 명을 기록했고 광안리해수욕장도 토요일 3만 명, 일요일 8만 명을 기록했다.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랐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4건(민간 구조대 처치 실적 4건 포함), 송정해수욕장에는 22건, 송도 해수욕장은 5건이 발생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매년 설치하던 '해파리 차단망'을 어민 등 이해관계자 조율에 실패하며 설치하지 못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유독 발과 다리의 찰과상이 잇따랐다. 광안리는 외상(창상)이 토요일 5건, 일요일 12건 등 총 17건으로 다른 6개 해수욕장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궤양성 대장염 등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율이 10여년 사이 2.3배로 올라 최근에는 10명 중 3명가량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의 황성욱·김민규 교수 연구팀은 2008∼2021년 병원을 방문한 환자 1만1천216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분석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판단 기준으로 쓰인다. 분석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평균 비만율은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가 됐다. 같은 기간 일반 인구의 비만율은 30.7%에서 37.1%로 6%포인트가량만 올랐다.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9.2%에서 15.0%로 오르는 데 그쳤으나 남성 환자 비만율은 15.1%에서 37.7%로 2배 이상 올랐다.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완치가 불가능해서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존 연구는 대부분 백인 중심으로 이뤄져 동양인 환자 중 비만 인구를 구체적 수준으로 분석하지 않았다. 더불어 서양의 비만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111정거장(홍대입구역 예정)의 비합리적 위치 선정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체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역사 위치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로,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 중 종착역에 해당하는 111정거장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레드로드’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구간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지로,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특히 거리공연(버스킹)과 각종 행사가 집중되며 유동 인구가 많아, 마포구는 해당 구간을 ‘인파밀집 지역’으로 지정하고 혼잡도 현황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역철도 역사가 해당 구간에 설치될 경우, 보도 폭 축소로 인한 보행 정체가 심화되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공사 진행 시 인근 상가의 영업 피해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역 상인과 주민들, 홍대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반대 민원과 의견이 다수 접수되었으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충청남도 아산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서 복구활동에 참여해 수해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23일 기준 아산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388.8mm, 최고 444mm(신창면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총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 하천, 하수도 등 공공시설 피해는 1,471건에 달했으며, 피해액은 약 367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원 및 구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배방읍 구령리 일대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침수로 손상된 농작물을 정리하고, 농가 인근의 농업폐기물 등도 함께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활동을 수행했다. 복구 작업을 마친 후 의원들은 피해 수재민과 직접 면담을 갖고, 반복되는 수해에 대한 불안, 복구 인력 및 장비 부족 등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