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7시 30분 서면 주디스 앞 민주당을 비롯 진보 통합당, 진보 정의당,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시국대회 ©배종태 기자 | |
국정원 국정조사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7시 30분 서면 주디스 앞에서 민주당을 비롯 진보 통합당, 정의당, 민주노총 , 시민단체 등이 주최한 시국대회에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국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에서 중도 사퇴한 진선미 의원이 참석해 국정원 국정조사 에 대해 "역시 예상한대도 국조가 많은 것들을 발견해내지 못했단 평가"라며" 하지만 저는 다르다. 제가 지난 8개월 내내 이사건을 혼자서 시작했다가 민주당의 특위를 별도로 꾸려서 계속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언론의 무관심 속에서, 그 모든 관계자 국정원,언 론, 경찰 새누리당 의원들이 끊임없이 그 문제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원 선거 개입 국정조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
이날 시국대회에 참여한 일부 진보단체 시민은 '박근혜는 선거 쿠데타, 박근혜 대통령 인정 못해' 등의 플랜 카드를 들고 진행자의 구호를 연호했다.
주변에서 시위를 지켜보며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시민(50, 남)은" 참, 살기 힘들다 "며 " 국정원 해체 수준의 개혁 ,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와 박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야권의 주장은 여권에서 과연 수용하게 될지는 미지수" 라 면서 " 만약 박 대통령이 사과를 수용하고 공식적으로 국정원 선거 개입을 인정 한다면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대선 불복이 아닌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할 것"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내며 우려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를은 대선 불복 픞랜카드를 들고 연호를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
이번 시국 대회에 민주당 부산시당 박재호 위원장을 비롯 부산시당 각 지역 이재강(서구), 이해성
(동구) 배준현(수영구)위원장, 박인영 금정구의원 등이 참석했고 김영춘 전 최고 위원은 시위대 뒤편에 서 있었다.
▲좌측 깃발 뒷쪽에 민주당 김영춘 최고 위원(연 하늘색 샤츠)이 시위를 지켜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
김 전 최고 위원은 기고문( 7.28일)을 통해 "지난 주 토요일 저녁 부산의 시국대회 현장 길거리에서는 ‘민주당해체, 김한길사퇴’를 써붙인 글자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시민이 있었다. 나를 포함한 많은 민주당원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서명을 받는 자리 앞에서였다. 속으로 어떤 생각들이었는지는 몰라도 아무도 그를 향해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만큼 민주당의 현재는 당원 스스로도 자조스러운 데가 있는 것이다. 민주당 추락의 충격은 야당 불모지 부산에서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고 했다. /박신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