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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업체들 줄줄이 가격 인상

  • 등록 2021.07.30 14:41:39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이 2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식품·음료 업체들이 원자재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이스크림이나 생수 등의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리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물가상승과 싸우고 있으며 이는 제품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가격을 평균 1.3% 이미 인상했으며,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가격은 평균 3.5% 올렸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백신 보급과 함께 완화되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오르자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데 따른 것으로, 네슬레는 올해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액티비아 요거트와 생수 브랜드 에비앙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의 식품기업 다논(Danone)도 중남미와 러시아, 터키 등에서 제품가를 이미 인상했으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품군에 대해 추가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등을 생산하는 맥주 제조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 미셸 듀커리스 최고경영자(CEO)도 “지금까지는 버텨왔지만 물가 압박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 등 대응책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수년간 내림세를 지속해온 온라인 쇼핑몰의 소비자 판매가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인터넷 주문이 늘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도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가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을 18개 품목군에 걸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판매가는 1년 전보다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소비자 물가 안정세의 보루로 지목되기도 한 온라인 판매가는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연평균 3.9%씩 내렸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편, 한국도 오뚜기가 내달 1일부터 진라면 등 자사 라면 가격을 약 13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으며 농심도 인상 계획을 밝히는 등 코로나19이후 소비자 제품에 비슷한 가격 상승 압력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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